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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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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은 끝내 사진으로 봤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리내 조회 272회 작성일 24-04-24 07:56

본문

여행이 끝났다.

거꾸로 풀어 놔야 할까보다.

지금 여행한 곳 시간 오후 8시 집에 잠이 저절로 깬 지금 시간 새벽 3시.

이제 시차 적응을 내 몸이 해야 할 터이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할 문제이고 여행지에서도 잠들고 중간에 이렇게 깨어 나서 옆 룸메 잠 깰까봐

움직이지도 못하고

폰으로 여러 일을 하였었는데 집에 와서도 그렇다.

전 날 오후 5시 도착

인천공항에서 짐 찾고

버스 타서 김포공항에 ~

마중 나온 옆지기가 근처 식당에서 저녁 해결하고 들어가자 했지만

난 냉장고에 익은 열무 김치가 잡아 끄는 자석 역할을 하여 급 방향을 전환하였었다.

그 동안 냉장고에 모아 진

청계란을 프라이하여

햇반 데워서 열무김치 밥에 올리고 김 뿌셔 넣고 옆지기는

고추장에 나는 달래장에

쓱쓱 비벼 밥을 먹고 나니

그 동안의 내 입의 갈증이 깨끗하게 해갈되었다.

예전엔 2주도 끄떡 없었는데 겨우 8일만에 바닥난 기운을 추스르고 여행 가방 바퀴부터

깨끗하게 닦고 풀어 헤쳤다. 손빨레 ,세탁기 빨레, 그리고 드라이 세탁 분리하여 세탁바구니에 담아 내고 각종 물건 원 위치 정리하며 간결하게 딱 네개 사 온 거 중

남편 거 건네니 한 잎 우물거리더니

"너무 달다 " 하신다.

여행지에서 될 수 있으면 사지 않는다.

짐만 되고 집 어딘가 자리 차지하고 먼지 닦는거 싫어서 선물도 먹어 치우는 거로 꼭 서운하지 않을만큼만 최소치로 한다.

유로 카드에 딸램이 담아 준 유로도 90 %가 그대로 남았고 예전 여행에서 남은 유로도 다 사용 못해 남아 있으니

딸램 영국 축구보러 갈 때

건네야겠다.

씻고 티비를 틀고 한국 기행을 보다가 눈꺼풀이 무거워 티비를 껐는데

이 시간에 눈꺼풀이 열린 것이다.

조금 더 자자~~~

아침에 다시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초록별이다.2598c2a9298892a78e993e7abbec76c4_1713912230_34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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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삽목했던 마가렛도 각종 제라늄도 그리고 군자란까지 지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목마름까지 견디며 기다려 주었다.

물을 듬뿍 주고 나니

옆지가 사진 한 장 보내온다.

아~아 슬프다

활짝 폈을 때 사진 찍어두라 그리 부탁 드렸건만

이제 생각나 찍었는지

안 떨어지고 나를 만나겠다고 버티고 있는 모란.

그런데 빨강이 아닌 분홍모란이었나보다.

분명 이름표엔 빨강이였는데 ?? 아무렴 어떤가

이뿌기만 한데

얼렁 가서 저 모습이라도 봐야 하는데

집에 할 일이 너무 많이 기다린다.2598c2a9298892a78e993e7abbec76c4_1713912643_05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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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파스타 만들어 먹을 때  필요한 바질 잎이 밭은 멀어 창틀에 심어두고 갔는데 잎이 더 무성해졌다.

내 마음은 이미 밭에 가 있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드디어 오셨네요 

저도 여행 가서 사 온 물건이나 간식거리들 

돌아다니다가 결국 쓰레기통으로 다이빙해서 

이제는 잘 안 사 옵니다.ㅎㅎ 

그런데 모란이 그렇게 빨리 지는지 몰랐네요 

그렇게 넓은 세상을 보고 오셨으면서 

역시나 모란은 보고 싶고 궁금하지요 ㅎㅎ 

여독 풀리시면 그간 담아 오신 사연들 

많이 풀어주세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짠~~

빨래랑 집안 일 대충하고

청소는 로봇양한티 맡기고

밭으로 가니 오모나 뒷쪽 한송이가

씨익 웃으며 나를 반겨주네요

그래도 자주색 모란이나 하얀 모란을 따를 수 없지만  핑크색도 이뻐요.

안개님의 댓글

안개 작성일

미리내님 반가워요^^

미리내님 손길을 기다리는 

옆지기님도, 꽃들도, 밭에 있는 농작물도

모두 해갈 되었네요.

바지런하고 손맛 좋은 손길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미리내님 가슴에만 담아 있기에 아까운 즐거움을 꺼내 주시와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여행기는 차차 들려드릴게요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고 다녀오니 그 사이 벌써 자라 꽃이 맺혔네요

그래도 우리 저녁거리 한줌 꺾었지요.


<span class="guest">남사</span>님의 댓글

남사 작성일

여행을 떠나도 집에 남아있는 사람과 나무, 화초, 집안일 등이 있으니

마음은 여기에 일정 부분 남겨 두었겠네요^^

시차 등 정리 잘 끝내시고요.

왠지 그 멋진 여행을 이곳에 펼쳐 줄 순간이 기대되네요.

수고했네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남사님께는 연 씨앗 발아된 거 보여드릴게요.

그 새 잎이 생겼어요

생명은 정말 신비롭네요.

그 딱딱하고 까만 연씨앗

싹 부분 잘라서 고무통에 흙이랑 물 부어 심어둔거가 이리 자랐어요

이런 걸 두고

피곤이 뭐고 시차가 대수겠어요

저절로 밭으로 몸이 먼저 가던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아프지않도록 남아있는 여독 살살 달래가며

밭에 산책가는것도 하셔요


애린성이랑 우리가 동례성

 밭에 가서 인증샷 찍어보내주까요^^

ㅎㅎㅎ식당 찾으러 골목을 헤매이며 소녀들 처럼

깔깔되었네요

바질이  '어서 오세요'~~주인님

표정이에요 ^^

형부가 찍어 준 사진에 ~

모든것이 다 들어 있는듯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이게 뭘까요?

맨 아래 방풍,당귀잎,아스파라거스,머위잎,쑥,부추,돌미나리 ...

저녁과 아침 두끼 먹을 거 수확해왔어요.

집에 오니 또 고구마 모종순이 10키로그램 택배 와 있네요.

내일 심어야 해요.

오늘 가지 반판

적상추 한판 그리고 로메인 상추 15모 심고 가지도 15모나 심고 왔지요

고추모는 냉해 안 입을려면 

5월에 심어야 하고요.

이제 진짜 좀 쉬어야겠군요.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와~~~우,머구대 같은디요

부드러워서 나물해도 될듯해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미리내님~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앞 산의 초록이들이 참 이쁘네요~^^

베란다에서 제각기 꽃을 피우면서 주인장 기다린 꽃들도 예쁘구요~^^

밭에 분홍색 모란이 얼마나 이뻣을지 상상이가네요~^^

어제 비가 와서 모든게 싱그럽네요~

여독 잘 달래시고 오후 시간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밭에서 돌아와 저녁밥 준비할 때까지 잠들었어요

낮잠 안 자야 시차 적응 빨리한다고 벼텼는데 눈 꺼풀이 너무 무거웠어요.


<span class="guest">산수</span>님의 댓글

산수 작성일

미리내님 무탈 귀환을 환영합니다

마음에 두신 모란꽃 걱정하실거 같아 내가 대신 우리 고향집 겹모란 사진을 찍어놨어요.

우선 수입산 태양이란 적모란이어요. 보세요.^^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산수님 이러기 없기요~~^^

너무 이뻐요

우아하면서 화사함을 겸비했지요

~~~덕분에 눈호강  했습니다^^

<span class="guest">산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산수 작성일

ㅎㅎ,, 이해 하십쇼.^^

미리내님은 고향 가까운 여동생같은 분이라..

내 특별 배려를 하지 않을수 없다 하겠지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

눈호강 잘하셨다니 감사함다....ㅎ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우린 그런 이해는

할 줄 몰라요~! ㅎ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저 적모란이라고 3년 전 5만원 주고 사다 심은 건데

첫 꽃이 분홍이네요.

전 우리 밭 모란의 첫 꽃이 보고 싶었지 남의 댁 모란이 보고픈게 아니거덩요^^

그리고 꿩대신 닭이라고

자주색 모란을 못 구해 할 수 없이

화원에 파는 거 사다 심고

진짜는 씨앗 발아에 성공한거지요.

<span class="guest">산수</span>님의 댓글

산수 작성일

다음은 팔천대춘이란 분홍이죠.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아무리 이뿐 모란 꽃 사진 가져 오셔도 전 잘 변하지 않아요

오로지 운현궁 마당의 그 모란과

창덕궁 뒤안의 모란요.

혹시 심포 담부락 밑에 모란 한 뿌랭기 주심 그 땐 진짜로 감격할 거 같아요.^^

<span class="guest">산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산수 작성일

묵은둥이라 밑둥이 굵을텐데..

담번에 가서 확인해 볼께요.

나눔 가능하면 얼마든지 보내 드려얍죠 ^^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에구 우리 산수님 큰일 났네~

다행히 저는 수학을 너무 잘 해서

수포를 못해요 ㅎ

미리내 언니 한 뿌리 주실 때

제것 까묵으면 그땐 알아서 하세요!

<span class="guest">향기</span>님의 댓글의 댓글

향기 작성일

산수님 고향집 담부락 밑에

모란이 내년쯤에는 웃녘에

여기저기서 피어날듯하네요~^^

ㅎㅎㅎ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감사합니다.

우리 밭에 심어서 다들 보러 오면 되니 걱정 마셔요.

애린네는 솔직히 싶을데도 없어요

베란다에는 어릴 때지

자라면 안되지요. 암요

욕심 부릴걸 부리고

샘낼 때도 심을데를 보고 샘 내는거지요 ~~~^^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저는 우리 고향집 화단에 심어두고

모란 핑계삼아 수시로 내려갈 건데요 ㅎㅎ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모란은 첫 꽃이 피고 모두 지는데 10일이내라

오죽하면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는 화의 꽃이 모란이겠어요.

멀리두면 깻잎 모란이지

꽃 볼 모란은 아니지요

모란은 그래서 담장안에 심는거랍니다.


산수님이 서고지 애린네 집 담장안에

수국과 모란이 가득하게 심어 물도 주고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돌봐 주시면  혹시 모를까 ?? ^^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ㅎㅎ 그냥 미리내 언니만 잘 키우세요

모란은 생각도 안 할게요 ㅎ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헤헤~~~~


애린의 산수를 수포하게 만들은

설득력이 내게 있었다니

다시한번 내 잠재력에 혼자 감탄중

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모란동백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 작성일

색 정말 곱네요

이뻐요

우아하면서 기품있고

화려하기도 하면서 고급스러운 색의 모란이군요 

어데서 델고오셨어요?

동백 아가씨 모란 아가씨

다 이뻐요

꽃분홍을 좋아하지 않는데

동백과 모란은 좋은지 아이 ㅡ 러니^^

고구마 심고 돌아 왔습니다.

힘드네요.

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향기 작성일

집 옆 구청화단에 핀 모란이랍니다~^^

미리님 좋아하는 자주빛 모란이에요~^^

미리님 밭에 핀 분홍색 모란도 넘 이쁘드라구요~

여행 다녀와서 피곤 하실텐데 부지런하신 미리님~~!!

고구마순도 심으셨군요~올해도 잘 자라서 순도 많이

따서 드시고요~고구마도 잘 여물어서 겨우네 간식거리도 풍족하게

달렸으면 좋겠네요~어여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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