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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사연
      이제는 고향을 가고 싶어도
      고향 집 앞 마당에 향기 나는 유자 냄새를 맡고 싶어도
      고향에는 어릴적 내 추억만이 있을 뿐
      나를 반겨주는 어느 곳에서도 찿을 수 없어
      슬픔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어른이 되면서
      고향의 소중함, 친구에 소중함,
      하물며 고향 앞 바다의 갯 내음까지 모두
      사랑 할수 있을 것만 같은데
      어릴적 추억의 장소는
      하나,
      둘,
      변하고 있겠지요.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폐교가 되어
      운동장에는
      여름에는 무성한 풀이
      내 어릴적 추억에 자리를 메우고 있겠지요.
      그래도 변하지 않는것은
      내 어릴적 어머님 품 같은
      앞 바다와 대부산은 변하지 않았겠지요.

      한때는 너무도 힘든 고향길을 원망도 했는데
      이제는 귀경길에서의 그기다림이
      너무도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 하고
      삶에 현장으로 돌아오는
      모든 금오도 사람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나의 고향 집에는
      안주인을 기다리는
      손때묻은 세간 살이가 그대로 있는데...
      그 안주인은 병이 깊어 가지도 못하면서
      날마다 고향분들에게
      집은 어떤지 지붕은 어떤지
      날마다 물으시니...
      설날에 아무도 없는
      쓸쓸한 내 고향집에는
      누가 마당에 불이라도 밝혀 놓으실려나 ...





        
      DATE: 2008.02.08 - 00:32
      LAST UPDATE: 2009.03.30 - 22:59
김삼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네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비렁길을 찾는다는데
고향분들이 가지를 못한다면 참 안타깝지요.
누가 불이라도 켜주면 좋겠네요.

14·03·25 00:49 수정 삭제

애린
같은 처지이고보니
글이 구구절절 가슴에 맺히네요.
모두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14·03·25 16:1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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