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열도 비렁길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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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길에서 피우는 동백꽃
겨울의 추운 기온에
봄 기운을 빨리 알리기 위해
비렁길 위에 꽃 망울을 터뜨리며
빨간 입술을 수줍게 벌리는
저 동백 꽃은
어느 님의 입술 일까?
비렁길의 참 뜻을 알리는
말 하고 싶은 입술 일까?
지나가는 나그네가 입술에
손을 댈때 이곳의 비련을
알려 주고싶은 입술 일까?
비렁길이 아니고 벼랑길 이라고
말하고 싶은 입술 일까?
길 섶에 자라나는 한포기의
풀잎도 비렁길이 아닌
벼랑길로 영원히 남아
이 곳의 냄새을 간직 하고
싶었으리라
벼랑의 동백꽃도
옛 선조들을 그리며
빨간 입술을 벌려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는가 보구려!!!

  

  
애린
동백꽃 연정

동지섣달 긴긴밤 달빛 젖은 님이시여
한 떨기 붉은 꽃 품던 날에는
애련의 전설인 줄 기억하나요.

살포시 웃음 짓던 찰나의 젊음이여
스친 길에 눕고 싶은 푸른 정은
달빛으로 빚었던 밀어였나요.

목석같은 향기로 부를 수 없는 이름이여
연정의 꽃잎 되어 떨어지고 나면
그대는 바람 되어 오실는지요.

16·01·15 08:46

애린
한파가 기습중인 요즘
비렁길 칼바람은 또 얼마나 매울까요.
그럼에도 비렁길 동백꽃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하네요.

몬당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세요~^^

16·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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