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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리






      엄마의 자리

      텅 빈 고향집 옥상 빨랫줄에는
      엄마의 손때 묻은 낡은 집게가 달려있다.

      엄마의 무덤가에 핀 영산홍 꽃 같은
      고운 엄마의 여운이 집게에 매달려
      빨랫줄에 하얗게 나부끼나 싶더니

      세월 가면 잊힌다는 엄마의 독백처럼
      한 해 두 해 바래지고 흩어져 갔다.

      바닷가에 뒹구는 조약돌같이  
      파도에 휩쓸려 무너질까
      마음에 갑옷을 입으시던 우리 엄마

      자식 두고 가신 길 못내 서러워
      꽃잎 같은 마음들 거두신 걸까.

      어느 세월에
      남은 기억마저 승천하고 나면
      내 그리움도 하늘에 닿을 수 있으려나.

      오늘도 정처 없는 내 마음은
      텅 빈 고향집 옥상 빨랫줄에 매달려
      지나는 바람에게 편지를 띄운다.









해볼텨
시에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딸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군요,
지금처럼 명절때면 더욱 생각나겠어요.
어쩌면 이시간 고향집을 방문해 있는지도 모르겠고..
두편이 아주 절 쓴 명품시로 보이는군요. 계속 발전하시길...^^

14·09·07 23:06 수정 삭제

애린
제 큰댁이 서울에 있는 바람에 제 명절 길은
늘 한산합니다.
그래도 우리 고향집 불을 환하게 밝혀줄 오라버니와 동생이있어
추석날 고향집은 북적거렸지요.
올해는 유난히 큰 달 소식에 고향 밤바다가 더 많이 그리웠지만
나름 즐겁고 뜻있는 추석을 보냈답니다~^^

14·09·09 23:1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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