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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금오도


금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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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경숙 조회 1,146회 작성일 23-06-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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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오도 라는 책을 선물로 받게 된것에 감사하다

한권의 책이 나오기 까지는

누군가의 열정,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생각할 때  마음 가득 고맙다

예전 어르신들은 말씀 하셨다

객지에서는 내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고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감정이 바로 그것 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때로는 불평하며 때로는

만족하며 섬만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며 사는 나 이지만

오늘 만큼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한장에 그림으로 다가 온다 

한편 한편의 글들이 마치 미술 시간 

몇 안되는 크레용으로 도화지를 채워 가듯 내 인생

여정에 퍼즐을 맞추어 완성해 주는 맛나는 글들 이기에 글을 올린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몇해전 만난 관광객이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서 자란 분들은

다 시인이 되었을것 같다고...

엉겹결에 네 많아요 하면서 아는 두분을

소개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이책 한권이 거짓말이 아님을 증명해 주는듯해 혼자 웃게 된다

하지만 아쉽다 

그때 이책을 드렸으면 지금의 금오도 뿐 아니라 거무섬이라 

불렸을 때의 우리네 정서 까지도 함께 했을걸....

하는 일 관계상 우연찮게 고향을 찾는

선 후배들 얼굴을 볼 기회가 주어 진다

한결같이 성실한 섬 사람의 근성으로

열심히들 살고 있음이 체감된다

내친구들 건빵 한바가지 받아 책상에 쏟아 놓고 누구것이 더 많은지 세어보고

한두개 적은걸로 선생님을 원망했던 기억....

수업은 뒤로하고 낫들고 풀베던 기억....

하얀 교복에 송충이가 달라 붙어 울며불며 기겁 했던 기억.... 

모두가 어제 일만 같다

감사하다 

고맙다 

추억속에 내 그림을 채워준  친구들

선 후배들 

고향바다는 언제나 넉넉한

품으로 여러분을 안을 것이다

댓글목록

애린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오늘은 잠잠하던 금오도 에세이 방이
대박 난 날이네요.

시원스레 풀어주신 소감을 읽으며
하시는 일이 갑자기 부러워집니다.

살아낸 마디마다
굵게 페인 흔적들이 섬을 이루고
그것을 견디고 보내는 사이
고향도 참 많이 변모했습니다.

숱한 출렁임 속에서도
고향은 늘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었고
그로 인해 또 하루 열심히 살았습니다.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선배님의 글을 읽고보니
다시금 옛 추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간식으로 배식해주던 건빵
봄철이면 전교생이 깡통들고 송충이 잡으러 학교뒷산
소나무숲으로 시끌벅쩍 징그럽다며 소리지르던
옛기억을 생각하니 내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절로^-^~

관광해설사로
금오열도 홍보를 위해 애쓰시는 선배님!
언제나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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