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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초포 갱본가서 조개 싹쓸이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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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덕 조회 154회 작성일 11-0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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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돌방이 그리워서~~
갱본가서 갯것이 하고파서~~
안도대교도 한번 보고 잡아서,신기에서 여천동으로 향하는 배를 탔다.
배 뒷전에 부서지는 햐이얀 파도가 시원스럽다.
가까이 다가가면, 또 다시 멀어지는 조그만한 섬들과 섬들 사이를
빠져 나가 여천동에 도착했다..

명절이라지만 너무나도 조용한 느낌이 왠지 쓸쓸함마저도 들었지만,
갱본에 가서 신나게 조개팔것을 생각하니 기쁨이 앞서더군...

물이 날 시간에 맞춰 아그들은 경운기타고 가는데..
허벌나게 재미있는지 입이 코에 걸렸더라고,난 별로인데 ㅋㅋㅋㅋ

드디어 조용한 초포앞 자갈밭을 호미로 파는순간,
크고 작은 조개들이 여기저기 불쑥불쑥 나의 눈을 즐겁게 만들더군..
형부랑,다른 조카들은 문무골에서,톳도 뜯고,해삼 몇마리에,
밤생이 몇마리,성게 한마리,그리고,고동,군부,미역.
어린아그들은 조그만한 게도 제법 잡았더군~~

집에와서 그리워 하던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고,그 지글지글한
아랫목에서 누웠더니,그동안 쌓인 피로감에 싹 가시더군..
고구마도 구워먹고,갯것해온것으로 조개도 삶고,고동도 삶아
잘 먹었지요~~

잘려고 누웠는데,그 바닷가 조개들이 눈앞에 어른거리는지..
자면서도 조개꿈을 꿔던것 같아~~

집에 와서 바지락을 까서,죽을 쑤어 먹었더니 그 맛은 ~~
말로 표현 못합니다...
모처럼 즐겁고,신나는 갯것을 잘 했음다..
얼마나 많아 팠냐면은 ~~새수대야 한가득 정도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댓글목록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ㅎ~
흠....역시 명절을 잘보내고 왔군!!

내가 내려가서 잡을수 있는것
남겨두고 잡았겠지??

갱본 갔다오면
역시 커다란 장작이 이글이글 타는
구들방이 최고지!!!

아~
가고 싶다!!!

<span class="guest">김희덕</span>님의 댓글

김희덕 작성일

언제 갈 건데~~
같이 가게..어렸을땐 맛도없던 톳나물도 맛나고,미역도 새콤달콤 무쳐먹으니 맛나더라고~~
너가 용심 낼까봐,쬐금만 하고 왔어 ㅋㅋㅋ.
초포 파래로 쪽파좀 썰어넣고 김장김치좀 썰어넣고 담근 파래지도 맛나지 않나????
내일이면 정월대보름이구나~~
맛난 오곡밥에 나물들,부럼도 만이 잡수고,조은 시간들 보내셔~~

<span class="guest">구름</span>님의 댓글

구름 작성일

조은날, 가족들과 다녀온 소감과 파래부침에 입맛이 돈다.
웃음이 피어나는구나.
나도 빨랑 시골집에 다녀와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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