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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아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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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선 조회 468회 작성일 07-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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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부모님께서 우리 집에 오셨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뵈니 참이나 불효자임 실로 절감했다.

거실에 이불 깔고 가족이 삥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 초

포 아랫방이 생각났다.

그리운 시절!

겨울이 되면 아궁이에 장작을 듬뿍 집어 넣어 쇠죽 쓰고 , 아랫목이 뜨끈뜨끈

해지면 어김없이 동네 청춘남녀들이 모여든다.

애들아 생각나지?

방가운데 이불깔고 삥둘러 앉아 이런저런 우스겟 소리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긴긴 겨울 밤을 보냈던 일들 ,

한참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면 누군간가 화생방전을 벌여 한바탕 코를 쥐어잡

고 키드키득 아수라장을 만들었던 일

이제 겨울도 다 지나갔네.

따뜻한 봄이 되면 우리네 손길도 바빠지고 만물이 기지게를 켜지,

우리도 이제 기지게를 켜고 열심히 살아보자.

홧팅 홧팅!!!!!!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짱가</span>님의 댓글

짱가 작성일

니네집 감따묵다가 할아부지한테 들켜서 도망치던 때의 소실적 추억이 그리워질때가 있단다
항상 건강하고 칭구들과 다함께 만날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 보세나

<span class="guest">옥선</span>님의 댓글

옥선 작성일

그래 짱가야
나도 그때가 제일 그립고 행복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점도 참 많더구나
짱가와 및 우리의 사랑스런 친구들 잘 지내길......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그래 연중행사였던 니네 집에서의 목욕!
지금 생각해 보면 아주 행복한 추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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