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두모초등학교

그리움과해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정순 조회 424회 작성일 08-07-20 17:41

본문



      옥순이의 아버님 부고소식을 접하고
      중학교친구 은아와 연이을 대동하고 여수를 향했다

      몇달간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도 좋은 기회이고
      문상도 하고 고향도 다녀올 각오를 하고 서울을 떠나는 마음이 가벼웠다

      친구들은 번갈아 운전을 하고
      그 고마움을 감출 수 없는 정순이는 감동이 오는대로 수다를 여지없이 떨었다

      눈 깜박할 사이에 목적지인 여수장레식장에 도착을 하고
      조문을하고 옥순이의 엄니와 여러 친인척을 만나뵙고(옥순이의 친인척은나의친인척도됨)..
      더이상 알려고하면 다친다~~~~~

      우리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여수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박연이, 금덕이, 승업이, 정만이 태쥬니~~~~
      정말 반가웠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새벽까지 한쪽귀퉁이 잡아서 동창회 같은 문상을 하고
      담날 아침 일찍 은아와 연이와 남면으로가는 여객선을 신기항에서 탔는데

      뿌연해무와 안개는 하늘아래 축복된날을 만들고
      꿈속에 그리던 꿈길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에 탔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잠시 커피한잔 마시고 허리펴고나니
      벌써 도착이란다

      세월 정말 좋다
      옛날 같으면 어느세월에 가냐고 배밑창에 누워 뒹굴고 있을텐데
      하여간에 꿈틀데는 아줌마의 몸놀림에 늦장을 부려 우리뒤차 사람들한테

      엄청 야단맞고 여천기미에 내려서 환상적인 해안도로를 질주했다

      우리먼저 내려간 태준이는 바닷길을 비로 쓸어서 남면을 깨끗하게 정리를하고
      점심을 남면의 감칠맛 나는 나물거리로 실컷 배불리게 호강을 시켜주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길을 안내 하는데
      약 14년만에 남면을 돌아 보는 정순이는 감탄하고 또 감탄을 했다

      우리의 고향이 그토록 아름다운 비경이던가?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고, 느끼고, 체험을 하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섬에대해 깊은 애정을 느꼈다

      곧바로 돌아와야할 형편으로 중학교에 들러
      귀호와승자부부 천생연분을 만나고 여수에 돌아와 해수탕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고 다시 여수장례식장에 들러서
      어제 보지 못한 동창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금덕이와 애자와 경림이는 십수년이 지나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반가웠고 순수한 그대로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았다

      사랑하는 친구들
      박연이, 인애, 애자, 혜숙이, 영철이 종남이 정택이......창근이~~~~

      우리모두 건강하게 지나다
      다음 동창화때 만나자

      하는일들이 형통하길 바라고 건강하길 기도한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주니</span>님의 댓글

주니 작성일

그렇게도 오랫만에 고향땅을 밟고도 바로 돌아서야하는 일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구나
하룻밤 묵으면서 해묵은 고향흙냄새를 등더리로 맡으며 푹~쉬었다 가야되눈데....
기회되면 칭구들 뜻을 모아 깨벗고 물놀이 하던 옛고향 산천에서 동창회를 한번 개최해 보는것도 괜잖을 듯 싶은데......
또 연락하장....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주나!!!!
야단났구나!!!
이케 작품을 맹글지 말라고 했지?
하여간에 고맙다
못난이를 공개해 뿔고~~~~~~
하여간에 점심도 고맙고 사진도 고맙고!!!!

그런데
옥수수 주니혼자 먹어 불면 수염난다
웬만하면 택보로 보내라
수니도 택배란거 좀 받아 보자!!!^^*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주나!!!!!
군대생활 편안하게 해준
은혜를 잊자불고 그라면 어디어디에 없는기 생긴다고 하드라
올 여름은 초포강냉이가 겁나게 맛!!!!!!!!나다고~~~~~~~~~

<span class="guest">준</span>님의 댓글

작성일

저래부러~~
같이왔던 아낙네도 초본 떼달라며 공갈치더니
수니는 깡냉이로 협박을 하는구만...ㅋㅋㅋ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누구 말이 옳은지 모르지만 주니가 순이한테 까정 민폐를 끼쳐단가아.
남자 친구들에게만 그런줄 알았더만.......
암튼 주니는 대단한 친구여! 옛 생각이 절로 나는 대목이구만......

COPYRIGHT Ⓒ 금오열도.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