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룡아 메일은 잘 받아 보았다.
오늘 내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지 뭐니
여남고 5회 졸업생이 4회졸업생
인거처럼 했지뭐니
글을 올리고 나니 아차 싶더라
죄송하다고 글은 올렸지만 날 바보로
알거 아니니 정말 챙피해서
글구 무슨 영업차 ?
너 무슨 영업하니?
혹시 탁구시?
나도 차를 바꾸고 싶은데
신랑이 10년은 더 쓰겠다고
베짱을 부리고 있단다
열받아서리
낮에 여기 왔었는데
너 몇시쯤에 들어와
메세지 남긴다고 왔다가
실수만 하고
난 바부탱이인가봐
지금은 오전 12시 56분
고스톱치다가 혹시 하는맘에 메일을
열어보니 너의 메세지가 와 있어서
......그럼 잘자구 또연락하자
슬롱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