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달래볼 수도 없을 만큼
내 삶이 힘겨울 때에는
누구라도 찾아와 나를 일으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의 위로라도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나의 외로움을 그 사람의 가슴에
묻어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사소한 감동 이였으면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일으키는 하나의 방법이
화려하거나 가식적이거나
그런 것이라면 사양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그러면 사는 날들이 힘들어 지겠지요
따뜻한 차 한잔이면 나는 위로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단지 그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위해 준비한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의 정이 가득한 따뜻한 차 한잔 말입니다

千里他鄕 逢故人
천리타향에서 고향 사람(벗)을 만나는 것이
삶의 첫번째 기쁨이라고 옛날 어느 위인이 그랬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