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통발은 봄철부터 시작하여 가을철까지 계속한다. 통발을 배에 싣고 장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바다로 나가 통발줄에 10m 간격으로 통발을 매달아 첫줄 끝에 닻을 묶어 가라앉게 하고 배를 타고 가며 통발줄을 계속 바다에 빠뜨려 가라 앉게 한 뒤에 끝줄을 길게하여 여기에도 닻을 묶고 가라앉게 하고 또 부표를 달아 바다에 띄어 놓는다. 이때에 통발 속에 미끼를 넣는데 주로 멸치를 이용한다. 장어가 미끼를 먹기 위해 통발속으로 들어가면 통발의 구조가 빠져 나오기가 어렵게 되어 있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보통 1,500-1,800개의 통발을 싣고 다닌다. 통발은 놓은지 2시간 정도가 지나면 통발줄을 거두어 올려 장어를 잡는다. 5년 전까지만 하여도 미포,장지,안도,서고지 등지에서 성하였으나 지금은 다른어업으로 전업하여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