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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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벚나무 조회 163회 작성일 23-01-20 23:49본문
설명절이 즐겁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없다.
배수진을 치면서까지
고향을 떠날려고 했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수식어가 맞지 않는가 싶다.
아성의 문을 열고 혈혈단신으로
세상을 부딪치는 과정은 혹독했고
많은 상처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가고 싶어도 가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은 차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면
누가 오고 가는 줄도 모르지만
그 시절은 여객선이나 작은 전마선(종선)에
갇히다 보면 피아 간 알아 볼 수밖에 없기에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들과
보수적인 민심도 부담스러웠 스리라.
세상이 경쟁으로부터
생성되고 진화되고 퇴화 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섭리라고 하지만
중생의 (이)대(팔) 이란 잔인한 수치는
어느 시대나 적용 되는 것 같다.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지만
천재들의 순서대로
세상이 구분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고 다수를 차지한 (팔)이기에
힘 빠질 필요는 없다.
사람 덤버지 세상에서
높고낮음 많고적음에 흔들리지 말고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작은 길도 발 디디며 개척을 하다 보면
큰길도 열릴 것이라 믿는다.
설 명절이 시작된다.
나름의 희로애락을 가지고 보내겠지만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말고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했으면 좋겠다.
역 설 적 이 지 만
자신이 더 멋있게 보일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