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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승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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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벚나무 조회 379회 작성일 23-02-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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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생활 하면서 고향이 섬이다 하면
많이 듣던 얘기가 해적선,난파선 등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라면 도자기나 골동품 같은
조상 유물이라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놀리곤 했다.
이런 비하가 계기가 되어
우리 조상은 어떻게 금오도에
정착하게 되었을까? 하는 화두를 가지고
발자취를 알아보게 되었다.
우리 혈통은 고려 건국 드라마에도 나오는
왕건을 도와 개국공신이 된
윤신달 장군이 시조이며
고려시대 불세출의 영웅
파평 윤가 5세손인 윤관 장군이 중시조다.
고려 시대를 지나 조선 세조 시대에
단종편에 줄을 서게 되어
강원도 영월로 수행하게 되며
단종이 죽고 영월에서
충청도 논산 은진으로 하방 하게 된다.
지금도 이곳에 유서깊은 종택이 있는데
종부가 대를 이어 지켜 오고있다.
19세기초 29세손 할아버지때
전라도 광양으로 내려오게 되며
그 후손들이 광양 순천 여수 안도 연도등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우리 가계는 19세기말 까지
여수 <큰샘골>에 살다
1894년 동학란을 계기로
32세손 고조 할아버지가
금오도에 정착하면서 130여년 5대째 
가승의 계보를 이어 오고있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산벚나무</span>님의 댓글

산벚나무 작성일

가계에서 구전되던 내용과
문헌으로 고증 해 보았습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유서 깊은 가문이시네요
우리 친구 중에도 윤씨가 있는데
같은 집안 일 가능성이 있네요

섬은 위대한데
섬에 살아보지 못한 그들의 선입견이
가끔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지요.
그래도 저는 자랑스럽게 우리 고향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대답은
출세했네 ... 였지요...ㅎㅎ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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