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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리내 조회 445회 작성일 23-11-10 13:11

본문

  지난 봄 2023년 5월10일

고구마순3단을 사다가 삽목하였었다.

작년엔 7단을(14,000×7)심었었는데

수확이 적어서 올해는 절반도 안되는 면적에 

심었었다.


 그 고구마가 잦은 비로 순이 너무 웃자라서

비교할 겸 한 두둑은 8월 초에 순을 질러 주고

한 두둑은 8월 말에 순 지르기 하고

나머지는 10월초 파기 몇일 전 순을 따서

일부는 껍질을 벗겨 나물용으로 데쳐서

냉동 보관하고

일부는 그냥 삶아서 햇볕에 건조하여

육계장이나 생선 조림용으로 실온 보관하고

나머지는 이웃 음식점에서 뜯어갔다.


고구마 수확은

10월6일부터 몇일 간격으로 한 두둑씩 팠다.

먼저 8월 초순 질러 준 두둑은 아주 만족스럽게

고구마가 달려 나왔다.

좋은 거 골라서 지인들 나눠 드리고

나머지 몇 일 숙성하여 설악산 여행 가서

리조트에 비치된 전기 밥솥에 만능 찜

기능으로 쪄서 가져 간 고구마순 김치와

방풍 나물에 먹으니 와~~~~

그 많은 찐 고구마가 어디로 갔을까나^^


그리고 여행 다녀와 

8월 말에 순 지르기 한 두둑을 팠다.

어쩔거나 너무 작고 실뿌리가 많았다.

한참 고구마 뿌리에 영양을 저장하는 시기에

순 지르기 하면 안 되는 거였다.


나머지 마지막 수확 전 고구마순 뜯은 두둑~

대박

순이 웃자라건 말건 결론은 배수가

잘 되고 전년도에 콩을 심어서

 흙이 부드러운 땅에는 주렁 주렁 크게 많이

달리고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고

흙이 딱딱한 땅에서는

수확이 적었다.

기온이 내려가 잎이 갈색이 되어 파면 

굼벵이도 많이 갉아 먹기도 하지만

저장할 때 썩는게 많았다.


땅 소독약이나 제초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도시 농부로 20년 넘게

농사를 짓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내 손으로 직접 

둑도 높고 넓게 만들고 배수로도 파고

비닐 멀칭, 심기, 잡초 뽑기,순 지르기를 

하였었다.

순 삽목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수직? 노노~~

수평에 조금 사선으로 비스듬히

물과 함께 곧게 밀어 넣고 삽목하면

가뭄에도 죽지 않고 다 살아서

고구마도 깊이 들지 않고 

주렁주렁 달려 주었다.

1주 정도 말려서 춥지 않은 방에

박스에 구멍 뚫어 보관하면

내년 3월까지 잘 먹을것이다.




 


댓글목록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아직 사진을 올리는 방법에 미숙하여
사이사이 적당한 곳에 끼워 넣는 법을 모름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와~
대단한 풍작이네
저 많은 고구마 미리네 풍년입니다!
행복 만땅!
보기 좋고
먹기 좋고
기분 좋고

미리내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올해는 조금 심었는데
작년 보다 두배는 더 수확.
그래도 항상 좋은 거 가려
나눔하고 나면 찌끄래기가
우리차지지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힘들 수도 있는데요
다양한 기능 떼고 나면 너무 쉬워요

♧글 사이에 사진 올리기♧
사진 넣을 자리에
휴대폰은 손가락 텃치,
컴퓨터는 마우스 클릭하시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사진넣기> 아이콘을 누르고
사진은 원하는 만큼 올립니다
그다음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진은 원하는 만큼요~^^
참 쉽죠~^^

날씨가 급강하해서 너무 추워요
낼 여행 가는데 우리 친구들 다 얼겠네요 ㅎㅎ
다육이는 무사하겠지요?
미리내님은 고구마 농사도
완전 전문가 수준이시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미리내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다육이는 들이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행복한 여행 보내시고 오세요.
오늘 사무실 멍멍이 하면서
그렇게 했는데 맘대로 안 되더군요
다음에 또 연습할게요.
아님 찾아가불고 ^^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와~~
고구마 잘 들었네요
난 작년에 고구마순김치 먹고 싶어서 3평정도 심었는데
멧돼지 한테 속아 넘어갔어요
수확 한개도 못하고 다 빼았겼는데 ㅎㅎ
고구마 수확 철이 되어
잔뜩 기대를하고서 큰포대와 바구니를 들고서 고구밭으로 향했는데 파란순이 그대로여서 와 많이 수확하겠다하고 순을 걷어 내는 순간 아뿔사 순은 그대로 있는데 이놈의 멧돼지 얼마나 영리한지 고구마만 홀라당 다 먹고 정말이지 한개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먹어치우워 대 실망
하는 수 없이 좋아하는고구마순 김치라도 담자 하고서 순을 잔뜩 뜯어와서 김치 담그기 도전
맛나게 먹었습니다

잼나는 글 잘 읽었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거긴 멧돼지 없나봐요~~
맛난 고구마
만나게 드세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답을 빠뜨렸군요
마지막 답부터요^^
처음엔 우리 밭에 담장이 없었어요
그런데 도시와 도시 경계에 있는 밭이라
가지든 호박이든 멧돼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다 따 가버려서 수확할게 없었답니다.
그래서 담장을 쳐서 지금은 그 담장에 담쟁이가 넝쿨을 틀고 올라갈 뿐이지만 복숭아 자두는 아직도 도둑 맞긴 합니다.
담장과 고양이 덕분에 쥐나 뱀 걱정은 안해도 된답니다.
그리고 간 큰 멧돼지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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