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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을 지우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희 조회 321회 작성일 23-12-11 22:30

본문

미련을 지우며




비 오는 거리를 걷다가 멈춘다.

왕성한 푸름에 갇히던 날들과
저버린 잎새 사이 돋아난 자연의 조화가
무언의 약속으로 바통 받기를 하는 동안

누군가는 

달콤한 목소리로 마음을 사로잡은

새로운 인연에 몰입하다가
서늘한 뒷모습을 보인다고 움찔, 놀란다.


오랜 날 수없이 보고 살았던 인연도
아는 게 없다고 아파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갈망하며 그렇게 설레었나.


혹시...
다가온 그 마음으로
그 마음을 욕심낸 건 아니었는지...


어쩌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내 마음 속에
멍을 지우는 진통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흔적을 지우며 떠나는 저 빗방울처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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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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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흐르다가 멈추고 
멈추다가 떨어집니다.
내가 아무리 다른 곳을 보아도
세상은 다양한 동그라미를 그리고는
언제 젖었냐는 듯 말라버립니다.

이종희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요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어
디카시도 참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간단한 디카시 쓰는 방법입니다.

1) 제목을 먼저 씁니다
2) 제목 밑에 본인이 직접 찍은 이미지를 넣습니다
3) 이미지 밑에 즉석에서 5행 이내로 디카시를 씁니다
4) 디카시 밑에 작가의 이름을 씁니다

<span class="guest">지나가다</span>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감사합니다
디카시 은근 매력있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span class="guest">선우향</span>님의 댓글

선우향 작성일

항상 반가워해서 좋아하고 마음을 줬는데 갑작이 돌변해 뒷통수 맞았다고 속상해하는 거래처 사장님 생각납니다
오래 묵힌 인연이 좋죠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오랜 인연은
믿음과 신뢰와 배려 속에 이어지는 것 같아요
좋은 꿈 꾸세요~♡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좋은글 감사요~~~^^♡
몇일 겨울날씨 답지않게 따뜻하더니
오늘부터 추워지네요
따숩은 밤 되셔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비바람 속 길을 걷다가 매갑시 사진을 찍고는
그냥 스치기 아까워 올리다가~~
쓰고 보니 회고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좋은 꿈 꾸세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오랜 인연은 믿음과 신뢰와 배려 속에 이뤄진다".
마음에 쏘옥 들어오는 명언입니다.
나도 믿음 가고 신뢰할 만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오랜 인연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미리내 언니의 진심은
이미 너무 많이 들켜서
언니가 어떻게 해도 싫지 않으니
저도 그렇게 보이면 저에게도
참 귀하고 좋은 인연이
오래오래 보존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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