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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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비 조회 210회 작성일 24-01-09 16:44본문
하늘빛 그리움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이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오늘 눈이 많이 내리네요.
산다는 것은 흐리게 지워진다
는 것이네요.
거역하고 싶어도 지워지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아쉬워하며
빙판길 안전 운전하세요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다른 곳은 눈
고향은 보슬비가 내리네요.
흐린 날은 우리의 마음도 흐려지네요.
힘든건 지워버리고
좋은건 간직하며~~
굿밤 되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살아간다는것은 혼자임을 아는것'
알면서도 받아들여지지않는것이 우리가 가는길요
아직은 세상을 향해 이야기하고 싶은것이 많은듯해요
이것또한 욕심이라고 해도
희망은 오늘도 피어오르는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