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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소식] 고향바다 탐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승자 조회 313회 작성일 24-01-12 22: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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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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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파래(떡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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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다 물이 많이 빠진다는 물때가 9물이라 오랫만에 바다로 향했다.

겨울철이라 딱히 소식 전할것도 마땅치 않고

햇살이 따뜻해 운동겸 소식도 전하고 싶어서 우실마을이 아닌 내외진 마을 바다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유인 즉 거기 파래가 부드럽고 깨끗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다.

이삼년전만해도  내외진 마을분들께서 내외진마을에는 파래가 없다고 우실마을로 왔었는데 이젠 역으로 우실마을분들이 내외진마을 바다로간다.

보시다시피 파래가 온 바다에 쫙 깔려 있다.

갈색파래는 산파래이다.

산파래는  한줌씩 잡아서 가위로  싹뚝 베어야한다.

청정해역에서만 자란다고한다.

참고로 난 산파래가 더 맛있다.

두가지 파래를  섞어서 담으면 감칠맛이 쵝오!~

예전에는 우학리파래가 맛이 없어서 맛있는 초포마을에서 파래를 구입해서 먹었는데 올해는 내외진마을 파래가 정말 맛있었다.

내 음식솜씨  탓인가?  ㅎㅎ

 파래를 채취하는 시간은  30분가량인데 씻는 시간은 한시간 이상 걸린다

손빨래하듯이 빡빡 문질러 씻어야 부드럽고 맛있다며

함께 파래를 채취하던 언니께서 조언을 하시면서 레시피까지 자세히 알려주셨다.  첫째는 빡빡  잘 문질러 대여섯번 씻어야하고 두번째는 액젓이 맛나야 하고 양념은 무우가 들어가야 시원하고 쪽파, 마늘, 생강이 들어가야한다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이였지만 귀담아들어 참고하기로하고 열심히 씻어 준비하여 담았다.

나만의 특별한 양념 두어가지가 있다. 이건 나의 친언니께 배운건데 청양고추를  넣는것이다.

정말 맛이 확 달라진다.

그래서 난 매년 이 청양고추를 넣는다 청양고추는  가을에 홍청양고추와 풋청양고추 두가지를 냉동시켜두어 잘 활용한다.

또 다른 한가지는  양파효소를 한 국자  넣으면 정말  맛있다.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오늘 담은 파래김치는 내일이 더 맛있다.

갖지은 하얀 쌀밥위에 걸쳐먹으면 밥 두공기는 뚝딱이다.

꽤 많아서 이웃에 몸이 불편하신분들께 한통씩 갔다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힘들었지만 내마음도 흐뭇했다.

시장에서 사서먹는 양식파래에 비교도 안될만큼  맛있는 고향파래 이 맘때면 부모님들께서 택배로 보내 주셨을  고향의 맛 잊지 않으셨지요...


댓글목록

<span class="guest">감나무</span>님의 댓글

감나무 작성일

겨울 바다를 빛으로 도배한 듯 눈부시네요.
바다도 은빛 여운으로 반지르르
갯바위도 녹색 파래로 반지르르
아낙네의 매끄러운 손길도 반지르르
정겨운 풍경 감동!


음음~
승자네 파래김치
군침도는데요!
금오도의 파래는 유독 깊은 맛이나지요.
거기에 매콤한 청양고추까지 첨가
얼미나 맛깔스러울까!
내 마음은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파래로 도배된 바다
초록초록 얼마나 예쁘던진
많이 미끄러워 넘어지고 자빠지고 ㅎㅎ
그래도 행복했네요
오랫만에 바다내음이 콧끝을 자극받아
오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뜯어서 바로 담궈 이튿 날 ~~쌉쌀하니 션하니 향기롭지요.
꺄~~고구마에 먹어도 맛나지요 잉^^
작년엔 큰 언니께서 초포서 뜯은 파래 김치 보내주셔서 자알 먹었었네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영원히 잊지못 할 고향의 별미지요
초포파래 맛나지요.
미리님의 음식 솜씨도 좋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었을테지요
고구마와의 궁합또한 최고지요.
군침이 도네요.
오늘은 군고구마와 함께 먹어봐야긋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어머나~파래김치~
이 밤에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이건 고문이에요~~ㅎㅎ

정말 오랜만에
파래 김치 같은 파래김치 봅니다 ♡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아이구 이를 우짜노~
실은 저도 참지 못하고
밤열한시에 컵라면에 걸쳐먹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얼굴이 달덩이가 되었지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맛있어서~~^^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이러시면 아주 곤란합니다 ㅎㅎㅎ
돌이많은 초포 파래 김치~~~~ㅠ
엄마가 대충 양념해서 담근것 같은데도 넘 맛있다는
자식들 성화에
80이 넘은 연세에도 잔돌들이 많은 갱본을 휘젖고 다니시려고해서
파래김치 더 이상 안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가
구정전후로 식구들 모여서 생신상에 오른 반찬들 중에
누구라고 할것도 없이 파래김치가 개눈감추듯 사라졌답니다
~~~~ㅎ어찌하오리오 그 맛을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맞아요
개눈 감추듯이 금방사라진다는 뚯
몇년전에 설날 초포파래를 주문해 굴박스로 한박스 담아서
가져갔는데 그 많은 맛있는 명절 음식보다 파래김치가 단연코 인기 짱
고향이 두포라서 그런지 식구들 모두가 너무 좋아라했던 모습이
눈에선하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dalmuri님의 댓글

dalmuri 작성일

사진만 보아도
그리움으로 울컥합니다.

고개숙여 일하는
누님같고 형수같고
짭조름한 바다향이 물씬 풍깁니다.

아ᆢ
물파래김치 먹고싶당~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다들 추억의 음식이지요.
파래김치로
건파래 무침으로

혼자만 먹어서 죄송함다.
해피데이하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두모리는 모하마을과 초포마을을 합해서 부르는 이름요
전 모하마을이랍니다
뒤척거리다 밝아오는 아침입니다
좋은날 되셔요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우리시댁도 모하입니다.
누구신지?

하씨집안 며느리랍니다.

오아시스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인사가 늦었습니다
30년전 모교 사진에서도 딸아빠가 누구인지 알것같았습니다
저희엄마가 하씨입니다
친고모댁이 될것같습니다
저한테는 돌아가신 학동큰이모 아래 여동생이 저희 엄마입니다
고향소식들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이승자</span>님의 댓글

이승자 작성일

잘 지내시지요.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여기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홈페이지 덕분에 모르고 지나칠뻔한
친척을 만나 더 반갑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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