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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아 조회 299회 작성일 24-03-21 07:3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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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에게 



척박한 땅

누군가 손을 내밀면

뿌리치기 힘든 적 있으신가요


걸어온 길 

하얗게 바래진 채로

속절없이 흔들린 적 있으신가요


왜 자꾸 꺾이는지

왜 자꾸 짓물러지는지


모르다가 

몰랐다가 

모른 척하는 이유는


내가 아는 선량한 꽃잎으로

봉오리의 가없는 바람(望)으로

알아주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대

들뜬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싶거든


움켜쥔  한 시절 가볍게 풀어놓고

하나의 씨앗으로 거듭나세요

훨훨 날아가세요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민들레에게

민들레는 어쩌면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밟히고 밟혀도 끄덕없이 살아나는 모습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으로 좋아하는 꽃입니다.

한겨울에도 양지바른 곳에서 꽃을 피워주고

일년 내내 꽃을피우는

너무 흔하디 흔하여  예쁜 줄 모르는 이가 많지만

종류도 다양한 노랑색 민들레꿏

가만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예쁜지

사랑스러운 민들레꽃이지요.

저의 나름대로의 민들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밤되세요 .

<span class="guest">청아</span>님의 댓글의 댓글

청아 작성일

감사합니다.

민들레 꽃은 정말 너무 예뻐서

길을 걷다가 민들레만 보이면 

무조건 찍어보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늘 행복하세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길을 가다가 노오랗게 피어있는 민들레를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하는꽃이지요~

길가 담벼락 사이에도 투덜거리지 않고 예쁜 꽃을 피워주는 민들레가 그저 고맙게

여겨진답니다~^^

사람들은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불평들 하지만 민들레는 어느곳이든지

불평없이 잘 자라주는 민들레~^^

<span class="guest">청아</span>님의 댓글의 댓글

청아 작성일

네 맞아요

어쩌면 그래서 민들레는 끊임없는 의미를 끓어앉고 

여전히 건재한지도 모르겠네요

놓고 가신 고운 마음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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