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하 음반 발표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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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희 조회 352회 작성일 24-03-24 21:40본문
오빠네와 박경하 시 음반 발표장에 다녀왔다.
주차장 협소로 대중교통 이용하라는 내용에
전철을 탔는데 만만치 않는 거리였다
뚝섬역 주변은, 그러니까 우리 오빠 27세 때
우리 가족 첫 사업지이기도 했다.
그곳을 떠난 지 27년 만에
처음 가게 되었으니, 변해도 너무 변해 있었다.
뚝섬역 6번 출구 부근에 모여있는
사람들 모습만으로도
박경하 음반 발표회 장에 가기 위해
도착했다는 걸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역시나 공연장에도 대부분
함께 공부하는 문우님 같은 모습들이었다.
30곡이 수록된 음반을 개봉한 순간
나는 금세 환해졌다.
지난 음반 이벤트 때
CD플레이어가 없는데,
어떻게 들어야 하냐는 문의가 많았다.
음반 사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딱히 도움 되는 답변을 드리지 못했는데
음반은 친절하게도 USB 형태로 되어있었다.
30편의 시 밑에 시에 관한 설명이 있는데
그야말로 작은 시집을 만난 느낌이었다.
붉은 비렁길을 타이틀로 시작된 콘서트는
가슴 울린 시들이 많았다.
만해 아리랑을 편사한 이정록 시인과
투엣으로 부른 만해 아리랑,
요왕밥 노래에 맞춰 서윤신의 팝핀 공연 등
다양한 게스트들의 공연이 있어 더욱 좋았던
박경하의 음반 발표회, 특히 평소에 좋아하는
이정록 시인을 뵐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한동안 나도 착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맑음과
내 정서에 가장 맞는 잔잔한 울림을 만나고 왔다.
문학이, 예술이
계속 발전해 가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댓글목록
이종희님의 댓글
이종희 작성일
공연장 비디오 촬영등 자유롭게 허락 되었고
어디든 올려도 괜찮다고 해서 공유합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요즘 제 일정이 너무 빼곡하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
미리 작성일
팝핀 하신 분이 서윤신이란 분이군요. 덕분에 감동입니다.
현장에서 독무를 보면 정말 눈물나게
좋았겠네요.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았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기획해서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좋은 꿈 꾸세요~♡
<span class="guest">남사</span>님의 댓글
남사 작성일
사진과 목록을 보니 가볼 것을 하는 후회가 드네요
이렇게 다녀온 후기를 올려주니 좋네요
현장의 모습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감동입니다
이번에 음반 받으면 모두 들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순천에서 올라 온,
직장인으로 결성된 밴드 등걸도
참 좋았네요.
차분하게 듣다보면 감동이 배가 되어요
음반이 출발했다고하니 도착하면 바로 보낼 수 있게
회원가입 정보와 보내주신 주소 정리했습니다~^^
<span class="guest">솔향채</span>님의 댓글
솔향채 작성일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금오도 붉은 비렁길을 보니
마음도 찡하네요
미역널방
그곳에서 우리 금오도가 소개되어
기쁨니다.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의 댓글
애린 작성일
네 시작하자마자 붉은 비렁길이 들려서
현장에서 듣는 감정도 남달랐네요
조만간 받아보실 수 있게
주소 목록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 고생하셨어요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