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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명경지수 조회 11회 작성일 01-05-12 20:59

본문

5월10일 19:00시 서울 대학로.
유서깊은 종로거리의
탑골공원.국일관.YMCA.종로타워.보신각을지나 교보빌딩을 끼고 돌아 이순신장군 동상을 중앙으로하는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이 시야를 스치고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광화문에서
사직 터널을 빠져나나와 성산대교를 건너서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
경기장을 뒤로하고 경인고속국도로 진입하여
부천역에 도착하니
20:00시가 넘은시각....

잠시
오늘의 얌채족들을 기다리면서
예측하지 못한 이 시간들이 한편으론 당황스럽고 한편으론 시동걸리면 절제하기가 만만치않은 성격을 걱정하며
흥분과 설래임속에 막역이 떠오르는 얼굴들을 그려보고
얼이 빠져있는데
007 첩보영화에 나오듯이
뜬금업시 에스코트를 하면서
부천역 로터리를 돌아
중동 신시가지 한가운데 떠있는 미리내를 건너
네온싸인과 청춘남녀가 넘실거리는
먹자골목의 한 공간을
차지한 우리는 시공을 뛰어넘어
다정스런 남매들이 만난듯이
어느새 깔깔 거리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남과 헤어짐으로 반복되지만 이날의 만남은 우리만이
느낄수 있는 뭉클함이 배어 있었다.
어떤 가식도 꾸밈도 없는
진실로 오랜만에 마음을 열어놓고 향기로운 사람들의
내음을 맡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은하수처럼 잔잔하고 곱고 자상한 우리의 어머니을
떠오르게하는........미리내님

우수에 차있는 듯 아름다운 눈매와 해맑은 미소속에
착한 심성이 흐르는 .......안개님

한송이 국화꽃처럼 여유롭고 누님같은 ....공지님

폭포처럼 시원하고 정렬적이고
코믹스러운.........장미님

이쁘고 세련되고 맑은 목소리에 버들포의
버드나무 가지를 연상하게 하는 ........진이님

의젓한 .........4444 님
든든한 .........홈지기님

은하수에 비단깔아놓고 천사를 기다리는....시나브로님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한 도심속에서
우린 잠시나마 금오수도 밤바다 푸른물이 달빛받아
시거리로 출렁거리는수평선의
고기배들의 등불을 보면서
함구미 마당지의 푸른 잔디밭에 모여 앉아
실로 오랜만에 목 말랐던
갈증을 해갈 시킬수가 있었다.

반가움과.....
정겨움이.....
가득한 증말 뜻 깊은 밤이었다.
사랑하고 좋아 할수밖에 없는 사람들........
난 그들이 내 곁에있고 같은 하늘아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마음 뿌듯함을
한없이 느껴본다.

이런 노래를 흥얼거리며

모닥불 피어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에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것.
타다가 꺼지는 그순간 까지
우리들에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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