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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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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 현 조회 108회 작성일 03-03-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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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간이 나른한 오후
점심으론 비빔밥 한그릇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고 커피한잔하고
알아듣지도못하는 중국어 테잎 듣다가 춘곤증에못이겨
창문열어젖히고 잠시 그대를 생각하다 입장을 하고있오.

간밤엔 촉촉히 봄비가 내리더니
라디오에선 박인희의 봄 노래가 흐르고 있다
산넘어서, 들넘어서 ,고향 논밭에서 봄은 온다고 하네.
그렇지.
우리의고향에선 이맘때면 바구니옆에끼고 봄나물을 캐러다녔고
파란보리밭사이로 달래를 캐러다녔어. 다들 생각나니?
그땐 달래캐어서 용돈 만들어서 쓰기도했어.

입안에선 달콤한 사탕이 목을 타고 흐른다
화이트데이라고 우리장남이 하교길에 사온것 .
사탕줄 여자친구도없냐고 눈씽긋하고 받았더니 " 지금은 때가아니옵니다 저에겐 한여자만으로 족합니다 " 라며 슬쩍받아넘기며 애교를 부리는 아들녀석, 작은일에 난 무지 행복하다
길례야
봄이라서 조금더 바빠지겠구나
옥희야 , 전화 고마웠어
꽃집 사장님 경숙아 !!!잘되지?통화한지오래됬지
현덕아! 아버님 건강은 어떠하신지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할께
삼숙아 소식잘듣고 있다 , 오늘은 동생 홈에 들렸다왔어
그리고 모두모두 이봄엔 행복하길 .........

PS.
참 ,당부하건데 허리조심하셔 요즘 이몸은 한의원에서
침+물리치료 중이야 화분옮기다 삐긋 많이좋아졌지만...
개원한지 얼마안되어서 무료진료라네.
그래서 그 병원비로 다시 화분샀지 웃기지? 못말리지?
나 허리 다 나으면 다시 돌아온다.
모두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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