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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四十代 般亂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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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ss 조회 110회 작성일 02-1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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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입니다

이제 사십을 넘어 한살 한살 세월이 문들어 가고 있다.
도무지 빛깔도 형체도 알수 없는 색깔로 나를 물 들이고

갈수록 내안의 숨겨진 慾望의 파도는 더욱 거센 물살을 일으키고
처참히 부서져 깨어질 줄 알면서도

여전히 바람의 有惑엔 더 없이 무력하기만 한데 ....
아마도 그건 잘 훈련된 정숙함을 가장한 완전한 삶의 자세일 뿐일 것 같다

마흔이 지나 이제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더없이 푸른 하늘도....

회색빛 높게 떠 흘러가는 쪽빛 구름도
창가에 투명하게 비치는 햇살도
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코끝의 라일락 향기도..

그 모두가 다 내 품어야 할 유혹임을
끝없는 내 마음의 반란임을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이젠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그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진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그런 나이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

사소한것 까지도 그리움이 되어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것
결코 어떤 것에도 만족과 머무름으로 남을수 없는 것이
슬픔으로 남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

이제 나는 꿈을 먹구 사는게 아니라 꿈을 만들면서
사랑을 그리워 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내 진심으로 사랑을 하면서
멋을 낼수 있는 그런 나이로 진정 사십대를 보내고 싶다

四十代란 不惑이 아니라 흔들이는 바람이고 끝없이 뻗어 오르는
人生 이다

p.s:친구들 이제 任午年 도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년말의 과음 과식 주의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당부드림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고 모두 일취월장 하시길 ......

친구들 안녕
;;;;;;;;;;;;;;;;;;;;;;kiss 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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