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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 영상시집시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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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배 조회 131회 작성일 02-1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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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방 지나가다 깜짝 놀랐어요
이틀전 시인김윤진님이 제 홈에 오셨지요.
사실은 제가 그분 팬입니다.
바깥 테두리가 없어지니 한결 깔끔 하네요.






이별의 노래





절제된 갈망이

내면에서부터 솟아오른다



이젠, 무심한 순간의 모음들이

한 겹 한 겹 더하기를 오래 전

보호된 고독도

창백한 연둣빛으로

애절하게 감정 또한 늙어간다



마침내, 지친 옷을 입는가



포용 못한 잔재는

그림자의 실체는

숨가쁜 게임으로

제한된 인내로

이별의 소품 되어

늦은 밤 소쩍새의 노래된다



머리 속이 전쟁이라도 난 것인지



한 방울의 희망도

눈물의 세계에

어둠으로 잠겨있는가

모를 일이다



아니, 모르겠다



다만, 하루하루의 삶이

아프지 않기를

오늘도 두 손을 모을 뿐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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