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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친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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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희정 조회 152회 작성일 02-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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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온통 흰 눈에 쌓일때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 눈 위에 나를 위한
은빛 수채화를 그려놓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보지 않았어도
매일 만나 가슴을 내보인 것처럼 나보다
더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처럼 휩쓸리는 나의 마음을
항상 그자리에서 아무런 말없이
기다려주는 나무같이 묵묵한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옳지 않더라도
책망보다는 내편이 되어주고 후에
옳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불현듯 만나서 술 한잔을 하며
쉬이 털어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을때 몇 마디의 말로 나를
감동시키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 삶의 동반자처럼
언제나 나의 가슴에 큰 나무가 되어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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