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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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환 조회 84회 작성일 02-04-15 13:20본문
이런 친구이고 싶다
슬프도록 날씨가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고 싶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같이가서 보고픈 사람으로
좋은음악 감상실의 개업 화환앞에서
공중전화를 하며 불러낼수있는
그런 이름으로 간직되고 싶다
늦은비가 땅을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수 있는
전화번호의 주인공이 되고싶다
요양이 있는 사람이거나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아는 사람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그네들의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덮어주고
종각에서 시청까지 아무말없이 걸어도
심심하거나 부담스럽게 생각되지 않는
포근한 색상을 가진 아이라고
이름 지워지고 싶다
그런색을 가지고도 가진것을 모르는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싶다.
슬프도록 날씨가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고 싶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같이가서 보고픈 사람으로
좋은음악 감상실의 개업 화환앞에서
공중전화를 하며 불러낼수있는
그런 이름으로 간직되고 싶다
늦은비가 땅을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수 있는
전화번호의 주인공이 되고싶다
요양이 있는 사람이거나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아는 사람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그네들의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덮어주고
종각에서 시청까지 아무말없이 걸어도
심심하거나 부담스럽게 생각되지 않는
포근한 색상을 가진 아이라고
이름 지워지고 싶다
그런색을 가지고도 가진것을 모르는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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