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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속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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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msook 조회 239회 작성일 03-10-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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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잿빛으로 변한 하늘과
아직도 하념없이 눈처럼 내린 잿가루를 보면서
회계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찾았어.
뉴스를 통해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이곳 캘리포니아에 내린
벌인지 LA에서도 어제는 샌디애고에서도 산같지도않은
허허들판에 산불이 집들을 테우고 사람들이 죽고
학교는 모두 휴교로 인해 하루종일 꼼짝도 않고 있자니
좀이 쑤셔서 .....

거의 5년동안 이곳에서 살면서 이런 재난은 처음인듯 하다
아직도 불이 타고있는 산 근처 사람들은 피난 하라는 속보를
보내고 있고 6개월 동안 비가 오지않은 지역이라서 불길이
언제 잡히게 될지 걱정이다

그래도 샌디애고는 태풍도 홍수도 지진도 피해간다는
살기좋은 곳으로 손가락으로 꼽히는 도시로 판정돼
인구가 늘어나는 바람에 집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었는데..
이런 일이 있다니

친구들 모두들 잘있지?
불이나서 흥분되는 바람에 인사가 늦었구나
우리모두 어디서나 불조심 해야 될것같아
희정아 안녕 반갑다
내장산에 단풍구경 간다고 재미있겠다
내장산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아름다웁기로 알아주는 곳이지
나도 결혼전에 친구들과 다녀온 곳이야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

친구들아 환절기에 몸 조심하고
이젠 건강도 챙겨야 되는 나이같구나
나는 내년 1월경에 이곳을 철수해야 될것같아
그때쯤되면 이 친구를 찾아줄 친구가 있을지 ?????
그럼 다들 잘 살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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