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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탄력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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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풍지대 조회 190회 작성일 04-07-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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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들여진 아픔



    언젠가 내 마음의 상처를 감싸안으려

    나는 너를 택하였다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세상의 사랑

    그러나 거짓말처럼 그대는 나를 또

    그 지독한 웅덩이 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느끼고 싶지 않은 쓴 술한잔 같은 사랑을

    나는 두려워하면서도 너를 사랑하였고

    긴 시간동안 너의 반쪽이 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건

    나를 또 무너지게 하는 위험한 사랑이었던 것

    나를 완전히 부서지게 하는 처참한 버림이었던것

    내 마음의 사랑이 깊어갈 때

    너는 내 사랑만 훔쳐가고

    새벽이 오기 전 나를 두고 가버렸네

    다시 얻은 아픔! 내 마음의 깊은 상처!

    이제 또다시 속았다는 그 사랑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네

    아주 오래전부터 길들여진 아픔처럼

    보고있어도 보는 것이 아닌 사람

    듣고있어도 듣는 것이 아닌 사람처럼

    쓸쓸히 길들여진 아픔에 조용히 떨고만 있네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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