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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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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진경 조회 1,507회 작성일 05-01-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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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홈피도 조용하고
연락도 무소식이고 하니 모두들 희소식으로 생활하고 있으리라
믿으며 글을 올립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길

동네 외진 곳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채의 집이 지어졌습니다.
두 집의 거의 완성될 무렵 두 집의 주인은 만나
집 사이의 길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 투성의인 집과 집 사이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흘러갈수록 사람들이 두 집을 왕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집 사이에는 길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
사람들이 오가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길이 생겨난 것입니다.

-출처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 내게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그 길은 열릴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한 발 먼저 내딛는 발걸음은 그 길을 우정이라는 신작로로 만들고
상대방이 먼저 여야 한다는 이기심은
무관심이라는 비포장 도로를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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