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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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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명제 조회 1,739회 작성일 04-11-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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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두들 잘 지내고 있겠지?
뭐가 이리 바쁜지... 나를 포함한 모두들 같은 생각일 거다.
나이가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어가고 있는데도 뭐가 그리 바쁘고 바쁘기만 한지...
태어나 다들 아웅다웅 살아가고 행복을 찾아 가고 있는데...
행복을 찾기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을 하고 있기도 하는데
그 모를 행복을 위해 진정한 행복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문득한다.
몇 사람의 친구들처럼 나도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한없는 도전이 과욕인지 진정한 의미의 노력인지 그 분간을 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
모두들 다 그렇게 살아갈까?

한반도 어느 모퉁이에서,
지구의 어느 한 모퉁이에 있지만,
같은 기류를 통해
연결되는 한 공간내에서 그렇게 친구들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에 있을 문형님,
광주에 있는 마형님,
금오도의 노리,
서울의 마나님들 등등
이렇게 함께했던 우리는 한데 어울려 가고 있다.

바쁜 와중에
휴일도 없이 바삐 뛰는 와중에
오늘은 하루 일찍 집에 들어왔다.
따스한 방바닥의 온기를 발바닥으로 느끼며
컴을 켜고 친구들의 게시판을 보니
옛정을 몰고오는 아련한 기억들 속에
멀리 고향 보돌바다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친구들의 모습들이 하나둘 새록새록 느껴진다.

친구들아!
모두들 행복해라.
자기가 살고 있는 그 곳이
가장 행복한 자리고
자기가 가고 있는 이 모습들이
가장 행복한 자신의 영상이라고 그렇게
믿고 가자.
마흔을 훌쩍 넘어가려하고있는
이 순간이,
돌아올 수 없는
가장 큰 횡보로 달려가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 순간임을
그렇게 믿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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