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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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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ni 조회 1,751회 작성일 04-06-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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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는 그의 곁을 지키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두세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에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때는 당신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말했습니다.
" 더 이상 내 곁에 있지말고 거버려!"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잠시 스친 바람는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진 그는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야! 어디 있니?
다시 와 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와서 그의 곁에 조용히 있어주었습니다.
그림자는 말했습니다.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구요?
힘들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볼 수가 없었나봐요"

동창여러분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주위를 보세요.
가장 소중한 그것이 조용히 곁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좋은 꿈꾸시고...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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