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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안녕히 게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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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여리 조회 6회 작성일 04-05-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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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잘들 계셨수... 몇번 들럿는디 모두들 열씨미 주무시고 기시는거 가타서 조용히 왓다가씀니다. 이따가 또 만납시다. 여러분들 행복하길 빕니다.
야그 한 번 읽어 보실라우
여자 고등학교를 졸업한 두 동창생이 있었다. 한 친구는 얼굴이 이쁘게 생긴<이쁜이>이고, 또 한 친구는 이쁜이보다는 못하지만 마음이 너그러워 보이는 <방실이>였다.

두 친구는 졸업 후 결혼을 하고 15년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 아이들도 제법 커서 스스로 챙길 수 있는 정도가 되자 두 사람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졌다. 그래서 둘은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함께 사업을 해 보자고 약속을 하였다. 가정주부로서 힘든 사업은 할 수 없으니까 하루씩 교대로 빵 장사를 하면 어떨까하고 상의하였다. 큰 무리가 없으므로 남편들도 승낙하여 두 사람은 남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남자 학교 앞에다 조그마한 빵집을 차렸다. 근무는 조금씩 교대로 하기로 하고 이익금은 똑같이 반반씩 나누어 갖기로 약속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별일 없이 장사가 되더니 3개월쯤 지난 뒤부터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방실이가 장사를 하는 날은 가게가 좁도록 손님이 들끊는데, 이쁜이가 장사를 하는 날은 이상하게 파리만 왔다갔다 하는 것이었다. 이쁜이는 곰곰이 생각했다.

“빵은 똑같은 빵이다. 그리고 비록 아줌마지만 얼굴도 몸매도 내가 방실이보다 이쁘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방실이가 장사하는 날만 들끓는가?”
그렇다고 방실이가 더 친절하게 대해 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쁜이는 더 이쁘게 보이기 위해 얼굴에 정성을 들여 화장을 해 보았다. 그래도 이상하게 아이들은 못 본 척 하며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 멋지게 보이기 위해 멋있는 옷으로 매번 갈아입어 가며 모양을 내 보았다. 그래도 이이들은 크게 호응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제 이익금을 반반씩 나누어 갖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하루는 이쁜이가 텅 빈 가게에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방실이가 근무하는 날만 아이들이 몰려 올까?”하며 고민하고 앉아 있는데, 한 남학생 아이가 들어오려고 문을 열다가 방실이가 아닌 것을 보고 놀라 멈칫 멈추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줌마, 오늘 혹시 그 팬티 안 입은 아줌마가 근무하는 날 아니예요?”

-----------'우주의 경영비법과 성공의 황금율'이라는 책에 있대요---


핵심을 바로 알고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뜻 아닐까요?핵심을 모르면 사람들은 이쁜이처럼 화장을 하고 옷을 사 입는 식으로 평면적 사고만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노력하면 할수록 손해가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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