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이하여 여러 모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모임을 주관하는 입장에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마음은 이곳을 향해 있으나 피치 못한 사정이 있으셔서 참석치 못한 동창 여러분께도 항상 동창인의 인연을 함께하고 있는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우리 여남중학교 제 11회 동창회는 지난 2001년 1월, 서울에서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의 동창들이 모여 일회성이 아니 정기적 모임을 지속코자 하는 동창들의 이심전심의 열매가 맺혀 벌써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만남이 서로의 결속과 인연의 정을 확인하고 다지며,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꼭 필요한 모임이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20여년이 넘도록 그리웠던 학교시절을 회상하면서도 서로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안부조차 알 수 없었던 동창 관계에서 이 모임을 통해 서로 안부를 묻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우리들의 만남이 더욱 더 성대한 모습으로 거듭나서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네 가정과 이웃 그리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동창 여러분들의 관심 어린 애정을 당부 드립니다.
2003. 12. 27
여남중학교 제11회 동창회 모임을 준비하는 사람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