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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반가운 친구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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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리내 조회 1,141회 작성일 01-08-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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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쌀쌀한게 벌써 가을인갑네.
우중충허니 비까지 따라지는 영낙없는 초가을이네.

외출하기는 뭐한 날씨라 거실 쇼파에 지대고
신문을 보는디 전화소리가 난리를 친다.
얼렁 받으라고, 그것도 손전화가

'야들아 얼렁 전화 받어봐라'( 실지로는 사투리 안씀)
"엄마 전환데요" 딸래미가 전화를 갔다 주는디
워메 반간거 아웅다웅하고 살었어도 억수로 반가운
내 친구 형숙이랑게로,
한참을 이 얘기 저얘기로 참새맹키로 지절대다가
보니 시간이 엄청 지나부렀다.
내가 전화 했음 괜찮은디 친구가 전화를 한터라
많이 나온들 얼마나 되겠나만서도 친구의 전화비가
억수로 걱정이 되어 이번주 토요일 모임에 그 머나먼
길을 마다 않고 온다는 말을 듣고는 그때 밀린야기
허잠시롱 끊자고 하였다.

대전에 옥선아!
순천과 남면서도 온다는디 대전서 니 안오면
느그 홍시로 감식초 만들어 부릴끈께로 알아서 허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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