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여남중학교

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정순 조회 832회 작성일 06-12-21 10:34

본문


4년전, 현재의 새로운 직업에 도전을 하면서
지금 까지의 내가아닌 새로운 나로 변신을 시도 해야만 적응할수 있는 일이라
용기가 필요했다
전업주부의 모습을 버리고
대중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화려한 강사의 직업이 만만해 보이지 않았다
풋풋하고, 싱그럽고, 이쁜 젊은이 들을 뒤로하고
불혹이란 중년의 나이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가족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였다

남편과 시고모님을 설득하고 , 도움을 청했지만 한마디로 거절을 당하고
아이들만 잘 키우면 더바랄것이 없는데 왜, 사서 고생을 하냐면서
도움은 커녕 공갈협박 까지 하면서 겁을 주었다
복병을 지혜롭게 대처 해야만 나도 살고 우리 가족도 살길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을 생각하다
불도저가 되기로 했다

불도저가 되고 난 이후에는 두려울것도 무서울것도 없었다
아침일찍, 아침을하고 아이들을 챙겨서 학교에, 남편은 회사에 난 학원으로
학원 일정이 끝나면 회사로 출근을 해서 일을 배워 나가기 시작 했다
잠시도 앉아 있을 시간이 없이 뛰어 다니다가 퇴근을 하면 몸은 녹초가 된다
몸을 쉬어 주어야 내일을 건강하게 보낼수 있는데
형편이 형편인 만큼 집안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 나면 밤12~1시 정도가 되면 몸에서 열이 끓기 시작한다
반복된 생활을 3개월쯤 했나보다

이가 아리기 시작하면서 몸에 몸살 기운이 오기 시작 했다
멀쩡하던 앞이가 두대가 무너져 내리고 체중이 빠지기 시작 하면서
아이들의 문제나, 여전히 반대하는 남편을 대하는 일에 자신감이 없어 지면서
상실감이 커지는 것이다
그럴때, 아들이 타다가 구석에 밖혀있는 인라인스케이트가 내눈에 들어 왔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 일을 계속하고 아님 여기서 중단 하는것이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는 것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인을 하고
인라인을 신어봤다

바퀴달린 인라인은 내몸에서 따로 놀기 시작 하면서 그만 바닦에 드러누워 앉을 수 조차
없는 모습을 본 아이들과 박장대소....
아이들의 도움으로 겨우 일어나
벽을 짚고 겨우 한발씩 움직일 수 있었지만 넘어지고 자빠지고 삼일동안을 땅바닦을 짚고
헤엄치기를 했나보다
한손을 벽에서 떼고, 양손을 그리고 앞으로 한걸음씩 나가기 시작 했다
그 희열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온몸은 피멍이 들고 상채기가 나서 성한 곳이 별로 없지만
모든것을 할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인라인을 울러매고 장애인 운전연습장으로 나가서 밤마다 풀벌레소리 들으며
달보며, 별보며 돌고 또 돌면서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소리내어 연습도 해 보고
울고 웃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라인스케이트는 나와 한몸이 되어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좋은 운동이되었고
어려움에서 극복할수 있는 돌파구가 되었었다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일
반대한다고, 협조 해 주지 않아 힘들어서, 아이들 때문에 포기 했더라면
지금의 난 없었다
회사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우수사원으로 인정 받고
각 지사와 판매사원들께 인정을 받으면서 남편은 조금씩 내편이 되어 주었고
아이들은 더 강하고 건강하게 학업에 충실하고 오히려 준비성이 있어
준비물도 빠뜨리지 않고 잘 챙겨간다

불혹에 얻은 소중한 일로 인해 가장 아름다운 중년을 열정으로 보내고 있다
이 열정으로 늘 가슴이 뜨겁다
우리 회사의 특성상 많은 여성들을 만난다
그 들이 힘들어 하고 아파하고 도움을 필요로할때 그 곳에 함께 있길 원한다
미약한 힘이지만 뜨거운 가슴을 그 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작년에 후배홈에 올렸었는데 퍼왔음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잘 알고 있고
상대방을 격려할때 많이 사용되어 지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꿈을 꾼다고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기에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했다
친구들아!
오늘도 한걸음씩만 나아가자
용기를 내자
힘을내자
좋은일이 일어날꺼야...
아~~~~~`자 !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훈장으로 앞니 두대를 임플란트로 교체를 했다
교체후 발음 이상으로 말을 제대로 할수없어
오랜기간동안
발음교정을 하는데
큰소리로 글자 를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수 없이 많이 했었다
그래도 약간의 혀짧은 소리가 간혹가다 한번씩 날때가 있어
의도적으로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발음이 잘 되지 않을때
달리 방법이 없다
성경을 소리내어 지칠때 까지 ,말이 입안에서 돌돌 굴러 갈때까지
배가 고파 더 이상 읽을 수 없을때 까지 읽는다....

<span class="guest">김순예</span>님의 댓글

김순예 작성일

친구야^^정말 애 썼다 ,
그러한 어려운 역경을 다 이기고 이젠
인정받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존귀히 쓰임받고 있는
친구를 정말 존경한다, 처음 한독에 들어가 일할때
정말 잘 할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네 ^^
김순예 선견지명이 있어써 ㅋㅋㅋ 친구야 더열심히해서
꼭 맘 먹은데로 성취하길 .... 친구들아 사랑한다
주어진 환경속에서 모두다 힘내고 화이팅~~~~~~~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과찬이다
뭘 더 하겠다는 욕심은 없다
주어진 일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임 받으면 그저 감사할 뿐이지...
고난과 환란을 통해
성숙해 지듯이
역경을 통해 얻은 지혜를 함께 나누는 삶에 쓰여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랑하는 친구야 고맙다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역시 울 동창님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넘 아름다워요??
어떤 일이라도 이겨낼겨여...

<span class="guest">선배언니</span>님의 댓글

선배언니 작성일

혁신하는것은 용기있는것이요...
창조하는것은 고귀한것이요...
도전하는것은 아름다운것이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후배님의 맴이 아름답소...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선배언니 고맙습니다
용기주신 말씀 감사하여 힘이납니다
또한 아름답게 봐 주신 마음 잃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하니님도 감사
하니님도 홧~팅

COPYRIGHT Ⓒ 금오열도.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