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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사월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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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정순 조회 1,519회 작성일 07-04-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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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줄기에 물이 오르고
생명이 소생하고
새로운 움을 틔우고
기운이 가지 끝으로 보내지다, 보내지다
꽃망울을 만들어 내고
결국엔 절정인 꽃망울을 터트리니
자연의 신비로움을 어찌 표현 해야 하나....

출근하는 아침은 늘상 바쁘다
아침5시30분에 기상하면
아이들 밥차리면서 , 머리감고, 세수하고
화장하고, 머리세팅하고....
아이들 깨우면서 하루계획을 파악한다

잠이 부족한 날은 버스에 오르지 마자 자리잡고
부족한 잠부터 청한다
공부가 부족하면 공부하고,기도하는날도 있고
요즘에는 읽어야 할 책이 있어 손에 책을 잡고 산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즐거운 날은 공상하는 시간이다..
지나간 추억, 아이들, 친구들,지난날의 즐거웠던일
앞으로의 비젼, 3년뒤, 5년뒤의 내모습을 그려보는것...
꿈과 비젼을 키워보는 공상은 엔돌핀을 펑펑 퍼내는 좋은 시간이다

어제밤에 잠을 푹 잤기 때문에
버스에 올라 자리를 잡고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3ㅇ분을 경과했나, 옆에서 아가씨가 콧소리를 내며
아침부터 애인하고 통화를 하는데
귀에 거스려서 책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책을 덮어버리고 지나가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마침 현충원앞을 지나치고 있었다
아침 버스 바깥 풍경이 마음을 사로 잡았다
국립묘지 앞을 지나는데 수양벚꽃들이 늘어져서
만개한 모습이 온 산등성이에 잔설이 앉아 노니는 것같고
자연에 동화된 내 모습이 참으로 싱그럽고 상쾌했다.


친구들에게 좋은소식이 많아지는 사월이기를..
희망이고, 소망이 남쳐나길...
작은것에 감사하고 행복해져서
큰것도 성취하는 행운이 더하는 달이기를.....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장정순</span>님의 댓글

장정순 작성일

사월의 싱그러움이
친구들에게 에너지가 되기를...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정순님도 생동감넘치는 4월 되시게나?

<span class="guest">옥선</span>님의 댓글

옥선 작성일

......
사월의 화사함에 숨이 막힌다.
어제 남도에 다녀왔는데 벌써 벗꽃은 한잎 두잎 작별을 고했더군.
정순아 기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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