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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아들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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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리내 조회 1,147회 작성일 10-03-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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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남이섬이 베란다창에
그림으로 펼쳐보이는 펜션을
계약했다.
다른 펜션의 이용료 보다 배가
비쌌지만 5주의 훈련과 5주의
교육으로 힘들었을 울 아들이
좀더 아늑하게 쉬고 갔으면 하는
에미의 바램이 비싼 이용료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면회소 입구에서 만난 아들은
한손을 가볍게 들어 미소 짓다
가까이 오더니 내 손바닥을 치며
반가워 한다 .
거수 경례를 기대했던 난 피식 웃고,
다른 군인들 역시 거수경례는 안한다.
안내하던 여대위가 군기가 빠졌군
하고 옆 상병에게 하는 말이 들린다.

아들은 짠밥체질인지 고된훈련 중에도
몸무게가 1키로그램 불었다 한다.
가장 먹고 싶은 1순위를 물었더니
양념반 후라이드 반 으로 시켜 먹고 싶다하여
오전 열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읍내를 온통 뒤져도 불꺼진 치킨집 뿐이다.
할 수 없이 오후 간식으로 사다 줬더니
한마리 다 먹는다.

군복과 속옷까지 모두 벗으라 하여
펜션에 부탁하니 세탁하여
뽀송뽀송 건조까지 시켜서 우리 숙소에
갔다 준다.
아들은 다음으로 인터넷 실컷 하고 싶다기에
펜션 사무실에 부탁하니 하라 한다
아들은 한참을 컴퓨터에서 뭔가 열심이다.

저녁도 담날 아침도 점심도 온통 고기만
먹겠다고 한다 . 삼겹살 ,갈비살, ㅎㅎ
고기에 웬수진녀석처럼 ,
부대에 데려다 주고 오는데 허전하다.
상 하 동료간에 배울점 있으면 배우고
익혀서 좀더 강하고 의젓한 아들로
돌아 올줄 믿는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군대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 같은가 보네요..
내 자식놈도 5주간 교육을 마치고 다시 헌병대 교육 4주..
오늘부터 시작이네요...항상 건강하세요..그래야 자주 아들 면회도
가지요...

<span class="guest">옥선</span>님의 댓글

옥선 작성일

아들 군대라니!
세월은 소리없이 우리곁에 다가오는군
벌써 우리 이렇게 나이를 묵어 부렀네~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ㅎㅎㅎ 그러게
우리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묵어 부렀네.
그래도 우리는 아직 4학년인데
하니성은 5학년이쥬? ㅋㅋㅋ
건강하게 열심히 남은세월 살아 보자고요.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우리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
하니, 미리네님 부럽습니다.
아마도 열심히 그리고 건강히 군 복무 마치고
당신의 아들로 귀가할 것으로 믿습니다.
친구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50년 가까이 머하다가 초딩 그도 1학년 밖에
못 키웠으까이 .....
그래도 늦둥이라 이뿌기는 하겠구만.
군대 보내려면 13년 금방 후딱 지나가더군요.
늙지 말고 내내 건강하셔용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철이님 넘 걱정하지 마세요?? 자식을 보면 세월이 지나간걸 실감하오니 넘 서글퍼 하지 마라요??
미리내님은 가까이에서 군 복무를 하니 좋겠네요?? 조금은 귀찮은 면도 있겠지만...
아직도 마음은 이팔 청춘인디 이놈의 몸은 갈수록 태산이구려!! 다들 건강하시게나...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어디에서 근무를 한단가? 내 경험에 의하면 모름지기 군생활은 멀리서 해야 좋다고 하던디.....
물론 효성이 지극한 아들은 잘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안다는 것이 문제야.
두분 내 걱정해주어서 고마워 ......
문제는 이 늦둥이 아들이 아주 말을 안들어.
난 어릴 때 공부는 안했지만 말은 아주 잘 듣고 살았는데..........(믿거나 말거나)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철이들면 해결되오니 넘 걱정일랑 하지마오.. 아들놈은 50사단(대구)로 배치됨.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대구라하면 좋은 곳이군. 자유당때 나도 대구사단 예하 연대에서 4년 근무를 했지.
철 없이 낳은 늦둥이 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대가 아주 부럽기만 하오.
대구 근무시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쯤 군에 보낼만한 아이가 있었을 것인데.....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대한의 아들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파이팅!

<span class="guest">주니</span>님의 댓글

주니 작성일

자식들 핵교 입학....군대...
나한테는 하도 오래돼서 새삼스럽네 그려...
울애기들은 다~커부러서 막둥이가 제대해불고 망고에 걱정은 없는디 나이 묵은께로 인자는 째깜 쓸쓸하구먼..ㅋㅋ
품안에 자식이지 전역하면 취직 ---> 연애 ---> 결혼... ..... 즈그 살길 가것지 머...
쌧빠지게 미기고 입히서 키워노믄 머허냐??
부모 속이나 안썩히믄 다행이고 고맙지...
다 먼 소용이여.....ㅠㅠ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주니님? 아주 경험자 같아요.
잘 지내지?
17일 만나서 시게 한잔 하자구.
아마도 그날 내가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어.(1시간 내외)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17일 워디서 만나는디?
우리도 이 근방서 11명 만나는 날이거든요.
철이님은 여수근처서 싱싱한 횟감 앞에 두고
만나겠죠?
오늘은 날씨가 정신이 나갔는지 4월 영하날씨에
사무실서 난로 앞에 두고 꼼짝도 않고 있다오.
건강들 조심하시고 이슬도 쬐끔씩만 마시고
몸에 좋다는 웰빙음식만 많이 드시시고
힘들 내시구려.
그리고 하니님 아드님 후방이라
조으시겠네요. 헌병은 무순일 하는지?
이번주 토욜 오전엔 아들 면회갑니다.
고기 좀 많이 가져다 믹이고 올려고,
10분이면 가는 거리지만
멀리 보내나 가까이 보내나 얼굴 못보고
전화로 목소리만 듣기는 다 마찬가지더구만,
글고 주니님 ㅋㅋㅋㅋ
내가 미쵸.
고향 누가 들러 메고 가나 안가나
잘 지키시구려,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헌병이란? 국가의 경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군인들만을 위한 경찰이랄까?
멋있고 나름대로 자부심이 강한 군인들이지요.
신체적으로 길고 튼튼(건강)해야 하고 미남이어야 합니다.

글구 주니님은 여수로 나왔습니다.
전 하니님, 미리내님이 누군지 잘 몰라요. 중학교방에는 오랜만에 들어와서......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하니-명한 미리내-동례 주니-태준 철이-영철
아닌가?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미리내님 아들 면회 잘 다녀오시고 주말에 칭구들 만나니 반갑겠구려...
즐거운 시간되세요?? 내도 아달 말에 아들 면회 함 갈까 하려구요...
주니님, 철이님도 주말 모임 즐거운 시간되세요...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죄송! 소인만 몰랐군요. 앞으로 여건되면 아는체 할께요.
하니님! 이미 알았으면 아는체좀 하시지........ (얄미운 아저씨)

형님! 언제 목포 함 내려오세요. 지난주에 마트에서 유송리 해양경찰 통신팀장 내외를 만났습니다.
금주, 다음주 등 4월은 저도 바빠서 5월쯤 만나려고 합니다. 함 내려오세요. 재형이 만나서 이야기 해 둘께요.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시간만 정해 주시게나??
목포는 1시간이면 내려갈수 있은께...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따뜻한 오월에 함 초대를 하려고 했더니 이놈의 훈련이 연기가 되어버렸군요.
아마도 5월 14일 이후가 되어야 연락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하니님!
지난 2일 주남호 사무관 아들 결혼때 왜 안오셨나요?
전 갔다가 동네 선배님들만 만나고 왔습니다.
형님! 5월 말쯤 연락드릴께요. 그때 함 만나봅시다. 아마도 4~5명이 되겠죠? 물론 목포에서......

<span class="guest">하니</span>님의 댓글

하니 작성일

대구 50사단 아들놈 면회가느라 .. 전날 사무관님 만나고 곳 바로 대구로 출발하느라...
모처럼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 였다네... 암튼 5월 말쯤 함 만나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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