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토끼해에는 마음고생 하지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가족에게 타인같은 대접은 기대하지 말라.
가족이 자기를 다른사람한테 하듯 대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친구나 직장동료나 전혀 모르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과는 달리
가족인 나를 당연한 존재로 취급하고 말도 잘 들어주지 않고
존경심을 표시하지 않는데 놀라고 실망하는것 같다.
또 남한테는 인정받는데, 오히려 가족한테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원한다면 가족은 나를 다른 사람들처럼 대접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타인과는 다르게 대한다.
우리는 가족의 장.단점을 안다. 그리고 가족 역시 우리의 장.단점을 안다.
이런 역학관계가 생기는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방어 태세를 풀고 서로 부딪혀도 잃을게 없고 어떤 행동을 해도
안전하다고 느낀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가족에게 분노나 절망이나 실망을 표현하면서도
그들의 사랑을 잃을 위험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들의 사랑을 잃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는것도 납득이 되는 일이다.
결국 우리는 가족앞에서 방어벽을 쌓지도 가식으로 행동하지도 않는다.
한번 생각해보라. 모르는 사람이 우리에게 배우자나 자녀가 말하듯 말한다면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가족 역학을 인정하면 유머감각을 찾게되고
가족이 악의 없이 한 말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