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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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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랑 조회 620회 작성일 11-04-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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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어린 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저녁 준비하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

이번 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1000원
아빠 구두 4컬레 닦은 값---------------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2000원
전부 합쳐서--------------------------------------------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잠시 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

너는 내 뱃속에
열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무료
네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무료

딸 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

" 전부 다 지불되었음 "

부모는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고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건만
자식들은 부모에게 대가를 요구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것은
당연한 것이로되 아래에서 위로 흐름은
순리에 어긋나는 줄 아나보다

부모에게 손 내미는 것은 떳떳하고 당연하나
자식에게 손 내미는 것은 부끄러워야 하는가
효자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이있다
손 내미는대로 들어주다보니 과보호가 되고
과보호는 불효자를 만든다 하던가

참으로 부모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 .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철이</span>님의 댓글

철이 작성일

자식교육이 가장 어렵고 힘든 것 아닐까요?
아직은 어려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것 같아.
좋은 생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갑시다.
언젠가는 부모 마음 알아주겠지?

<span class="guest">정우</span>님의 댓글

정우 작성일

내리사랑이라 ....그자식 커서 어른이 되면 또 모든걸 줘야 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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