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도권 11회동창회가 개최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거쳐

우리 친구들 드디어 기지개를 켠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먼 곳에서 

버스로 전철로 승용차로 KTX로

친구들 살아 숨쉬는 숨결을 느끼고자

먼길을 마다 않고

때 맞춰 모여들어줘서  무척 반갑고 기뻤단다

시기적으로 정말 어려운 때에 

친구들의 환한 얼굴을 대하니 

엄동설한

백설 속 

붉은 금오도 동백을 대하 듯 좋더라

이제 인생 전환기에 접어들어

앞서서 제2의 인생을 안정기적으로 진입한  친구들의 무용담도 들어보고

또 새롭게 설계하는 친구의 구상도 들어보고

30년 관록의 기능장 이야기도 들어보고

참으로 좋은 시간들이었지

이제는 우리가 욕심과 야망을 조금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삶을 대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눌러주며 

하나의 솜뭉치가되어 함께 어우러져 가야함을 세삼 느끼고 있다네

동창친구란  돈으로도 금은보화로도 감언이설로도 

그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제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우리는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이시간을 함께 공유하러 모여들었으리라.

그만큼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며 힘이지

어제 그 자리에 나왔던 친구도 내친구

나오지 못했던 친구도 내 친구

모두가 같은 11회 동기동창친구로 우리모두에게 축복이 머물고

사랑과 따뜻함이 넘쳐 흐르는 동기동창이 되어 보자구!

화이팅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