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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뒤돌아 본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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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등화 조회 215회 작성일 06-06-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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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리며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내 시야에 들어오는데
문득 어제 출장을 간 내님이 생각나더이다

웬일인지 어제 하루종일 뾰루퉁해서 갈때까지 말이 없어
내 마음이 많이 속상하면서도 아무 표정도 하지 않았더이다

기차역에서 마중을 마칠때까지 아무느낌없이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그리움에 가슴이 두근거리더이다

그리움에 눈물이 고였고 허전하였지만 전화를 할 수가 없였고
동시에 미움도 있더이다

가는길에 내 마음좀 편히하고서 가시지하는 마음
그러나 그도 그랬을거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어 내마음을
채찍질 했더이다

부부의 인연은 잘 맞는 신발같은 것이라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려고 애쓴다면 어제의 일에
오늘 마음아파하지 않았을 걸

댓글목록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백등화의 마음엔 출장간 님에 대한
사랑이 물씬 풍긴다.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사랑의 빛깔을 가늠해 볼수가 있을것 같구나.
그래서 이뻐보인다.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가면
고독과 아픔이 오던데
그래도 신랑을 무척 사랑하나보다.

이쁜 백등화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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