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숙 wrote:
> 친구들 안녕!
>풍요로운 마음의 계절.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했던가?
>그것만도 아닌듯 하고 되려 여자들이 더 가을을 타는것같아.
>지금은 그럴 여유조차도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내게
>주어지면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어.
>친구들아 나 다음달 20일 인천으로 이사간다.
>인천 남동구 간석3동으로 말이다.
>신랑사업상 그곳으로 옮겨간다. 그 안에 우리 한번 다 만날수 있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이사를 가게 되면 남편 사업상 내게도 많은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것 같아서구나.
>남기야 어서 빨리 서둘러서 한번 만나자.응
>추석도 이젠 한달도 채 남지 않았구나.
>이제 서서히 벌초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지.
>어제 인천에서 내려오는데 여기저기서 벌초하는 모습들이 눈에 뛰더구나.
>그리고 은화야 넌 어디에 거주하고 있는거야.
>여수에서 살고있는지 아님 대전에....(궁금)
>공주님 예쁘게 잘 자라고 있겠지.
>아들도 잘 키우거라.
광주에 살때는 가까웠는데 이젠 멀리 가는구나.
10월 20일경에 이사가면 마음이 바쁘겠구나. 그런 중에도 동창들 만날려는 마음이 이쁘다.
난 여수에 살아 신랑이 대전에서 여수로 내려왔거든, 옛날엔 주말 부부였고, 나도 언젠간 대전이나 천안으로 다시 가야 한다. 시댁이 천안이고 애아빠가 여수에 별로 정이 안드나봐.
아무래도 고향이 좋겠지.
나도 고향이 좋고 어릴적 친구들이 좋은데...
남기가 힘을 많이 써야겠다. 영차..영차...
남기야 빨리 노력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