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함이 많이 섭했고 겁나게 미안했는디
우리 종희님의 글을 읽으니 오히려 나에게 미안해야 할것같다.

얼마나 잘 .재미있게 놀았으면 홈피가 모잘라도록 자랑, 칭찬
을 줄줄이 늘어 놨을꼬 다시 돌리도...

미안하다 친구들아. 정말 정말 많이 많이

우리 공주님의 일주일동안 감기하고 친해서 열이 펄펄 나는
바람에 나도 같이 감기하고 놀아주느라고 시중들고 병간호
하고 오죽하면 오분이면 눈팅하고 몇글자 남길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허락하질 않더구나. 그래서 동창회 소식을 들으
면서도 가는것은 꿈도 못꾸고 멜도 못 남겼다.
재밌게 놀았다는 그리고 17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왔다는
소식들으니 다시 타임머신 타고 되돌리고 싶다. 많이들 보고
잡은디....

이 을씬년스러운 날씨에 건강들 조심하고 특히 독감,감기
그런것들하고 마음약해져서 절대 친하지 말고 독하게 끊어서
이겨울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의 마무리가 되길 마음속으로나마
간절히 기도해줄께. 고마운 종희님 앞으로는 종희님의 마음아프지
않게 자주자주 얼굴 보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