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도가 같이 않으면 일을 함께 도모하지말라"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이 내가 살아가는 동안 ,살아오면서
가장마음에 담고싶은 이야기이다.

어린유치원생들도 친구들과 술레잡기에서 약속을 어기는 친구는
"너 않놀아라고" 입을 삐죽거리며 돌아선다.

누군가그러더라
친구는 그 자리에서서 항상 기다려 주는거라고,...............

시아버지 생신에 아들과 남편만 보내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먼저 잡았기에 왔노라고 했던 친구야,........
무엇을 찾았니? 무엇을 얻었니? 무엇을 잃었니?

전날 사업때문에 날밤을새고 집에도 못들어가고 충혈된눈으로
찾아와준친구야,........마음안쓰러웠는데?
힘을 얻었니? 힘이 빠졌니?

그 자리에 기다리게 하는 그 무엇은? 친구를 기다리는 설레임이 존재해야만 가능하지않을까?

40에 나이는 작은 나이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지말고 조금만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렸다면
친구들과의 동행을 설레임으로 기다렸다면 배려하는 마음은 당연히 함께했다고 생각한다.

배려와 약속이 존재하지않는 인간관계는 예의가 존재하지않겠지?

존중을 받고 싶구나.
인정을 받고 싶구나.
신뢰를 느끼고 싶구나.

성숙한 만남이 되었으면하고 적어보았다.
(미흡한 부분도많았지만 고마웠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