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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동창회장소-태안 구례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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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민 조회 383회 작성일 07-1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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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7월 23일 씨프린스호 사고....
10년이 지난 2005년 아직도 기름찌꺼기가....?

이번 동창회를 태안반도 구례포해수욕장에서 할까요?
2007.12.20 04:20분 기상
집합장소에 모여 05:00 태안으로 출발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부터 차가 밀려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게 10시경 태안군 원북면 구례포해수욕장 인근 바닷가에
도착하여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어 근데, 많이 깨끗하네?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은 그래도 복구의 손길이 지난 흔적이
있대요, 바닷가 바위, 돌 틈사이 기름때 제거하면서 오전은 가고

점심먹고 한쪽으로 넘 많은 사람이 몰려 군 초소가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허...... 장난이 아니대요

유전을 발견한 것 같이, 사람 접근이 어려운 곳은
원유가 그대로 바위틈사이에 고여 있대요
준비한 수건 등이 부족하고 생수통에 그냥 쓸어 담고
오후 3시간은 기름범벅으로 죽기 살기로 퍼 냈습니다.

분명 재앙입니다. 장비부족과 시간이 다 되어 철수 하였는데
포크레인이 길을 내어 다음 자원봉사자에 맡기고
밤8시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동창회를 그곳에서 할 수는 없지만 혹여, 맘이 있으신분은
한번 가보세요.... 사람 접근이 어려운(심포 막개...) 곳은
무방비 상태로 맘이 엄청 아팠습니다.

여러분, 1월 12일 동창회 빠지지 마시고
연말 송년회등 사고없이 잘 합시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쏠티</span>님의 댓글

쏠티 작성일

마음이 참 아름답네.
가까이 살면서 직접가서 도움은 되지못하더라도
정수기 빈통에 모아둔 여행 동전모은것을 보내면 어떨까하고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돈보다 기름 닦을 옷이나 보내주라고 하더구나
다들 예전에 우리남면을 상상하겠지?

<span class="guest">서나나</span>님의 댓글

서나나 작성일

많이들 자원봉사 하는걸 보고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지만 직접 가지는 못하고 면소재의류는 좀 챙겨 아이 편으로 보내는것으로 ,,,, 친구 잘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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