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산타방문행사를 했단다.
산타선물을 먼저 받은 아이들은 아침버스안에서 부터 재잘재잘
올해도 변함없이 특별한 질문을 던져오는 아이가 있더구나

"선생님 선생님 산타할아버지가 요즘은 재활용도 하나봐요?"
왜?
"글쎄 제가 선생님한테 준 봉투를 산타할아버지가 두줄을 긋고
산타할어버지가 다시사용해서 저한테 주는것 있죠?
그리고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도 타지 않고, 현관문으로 들어오는거예요?
아직 성탄절은 남았고, 저는 착한아이고 매일밤 제가 원하는 선물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는데 필요없는것만 주시고..
(참고로 아이의 소원은 저만큼이고 어머님께서 선물로 책을 보내주셨슴)
그래서 아빠께 말했더니, 아빠가 산타는 거짖산타였다구
그래서 아이가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 "선생님 산타는 우리아빠가 그러는데
거짖말이래요"라고 하는거야

또다른아이 한명은 "
"엄마 산타가 우리원기사랑 너무 닮았는데, 기사맞지?
그래도 선생님한테는 원에 등원해서 모른척했어
어린반 동생들은 산타를 믿으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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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어머님과 통화하면서 한바탕 웃고, 포장을 다시 벗겨달라고 원에 전화하지 않은 어머님을 유머로 질책(알지? 우리하루 일과가 아파도 헤헤거리는거)아버님에게 동심세계를 깨뜨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단다.
그리고 어머님도 다시 한번 더 산타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로 약속받았단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속에서 많이 웃고 행복해하면서
원내산타점등식도 하면서 떡과 케잌을 자르고,즐거운 일과를 보냈단다.

내가 이런 즐거움에 이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나 보다..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단다.

예쁜 나의 친구들아!
너무 짧아버린 한해가 되어버렸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너희들곁에 머물기를 ..
그리고 유아기 아빠 친구들아 제발 성탄절 산타선물만큼은
아이가 원하는것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렴
착한일을 많이 하면 산타가 선물준다는것을 고대하는 아이들에 게 원하지 않는 책을 주는것은 금물인것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