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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동창회후기(제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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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민 조회 728회 작성일 08-0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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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아주고 보듬어 주고픈 내 친구들에게!

여수역에서 순천까지 40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마을호 1칸을 전세내어 추억여행 귀경 열차는 그렇게 달려가고 말았습니다.
순천역까지 동행한 서나 고맙고 익산에서 내리는 지현이 또 고맙고 수원역 경숙이 넘 고맙고 서울역 점진이, 양희, 영준이, 종열 또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여수역에서 배웅했던 복래, 창범, 정희, 정오 땡큐!
역시나 황홀했던, 한마디로 뿅(?)가는 제4회 동창회였습니다.
그 멤버들이 어딜 가겠습니까?
열심히 준비해준 조창범 전회장님, 최서나나 부회장님, 윤정희, 김정인, 정철원 친구들한테 고맙고 죄스럽고 감사하고 정말 고생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특히, 바쁜 와중에서도 멀리서 달려온 전국 각지의 40여명의 동창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다음 5회(2009년) 동창회에 많이 참석하여 주십시오.
자, 이제 추억여행을 시작해 보렵니다.

【 동창회를 마치고】

2008.1.12일 (토) 17시 학동사거리 워커힐웨딩홀

사전준비에 도움이 못되어 토요일 일찍 집을 나서려 했으나 모임장소의 일정으로 오후 3시 까지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여천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주말부터 비온 뒤 추울거라 해서 외투로 무장하고 창밖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초조함, 설레임을 안고 버스는 고향앞으로....

모임장소에 3시경 도착하여 막 결혼식이 끝난 자리는 직원들이 바삐 청소하고 김정인 동창을 만나 영상물 스크린, 프랭카드를 설치하고 사장님의 배려로 결혼식때 사용했던 화환 2개를 얻어서 행사장에 멋지게 장식하고 잠시후 서나, 은주, 조회장, 정희 순서대로 도착
서나가 사온 쫀득이(불량식품 아니라 함) 입에 물고 행사장을 준비함
서울팀(영준, 종열,양희,점진)은 3시 이전에 도착하여 시장에서 미기(곰치 종류지 아마?) 사다가 시원한 미기탕을 한솥 해서 먹고 왔다고 하대(돼지들이 따로 없어요?)
모임 시간 17시가 다 되어도 친구들이 마니 보이자 않아 회장단이 바짝 긴장하였으나 “다 들 사정이 있어서겠지” 위로하고 18시 정각에 재민이 사회로 OPEN!

식순에 의해 1부 집행부 선출, 안건토의 등, 2부 본 행사(국민의례에서부터 회장님 대회사,교가제창), 3부 (짠자라 자~~)
[ 1부 요약 ]
① 집행부 선출
회장(윤정희), 부회장(진영준),총무(윤영안), 감사(김재민)
② 주요안건 : 동창회 개최시기는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투표결과
현행대로 결정(1월), 회비, 장소도 변함없음
(결국 회칙 개정은 없음)

40여명! 오붓한 자리가 마련되어 뷔페 식사와 함께....
세계적인 대세가 여성 지도자 등장, 하여 이번 동창회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로 윤정희 회장님이 선출되었고 신임회장님의 건배제의로 3부가 시작
이번 모임에 처음 참석한 친구들은 20여년만이라 쐬주잔을 부딪히며 서먹한 분위기 날리고 20여년 세월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고 돌리고!
무안팀, 심명수, 김경화, 하성호 친구들 와줘서 고맙고
3학년 1학기 까지 다녔다는 정선희 친구, 못 알아봐서 미안코
안도, 장지, 심포, 미포, 두모, 유송리 동네별로 뭉치고 또 흩어지고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래고 고향에서 재민이 때문에 공수했다는 금오도 막걸리를 돌리면서 취기가 약간
올라 여친들 참석명단(도착 순)을 챙겨 노래 한곡씩 신청받아 드뎌 3부행사가 분위기 살리고 살리고....
스타트는 신임회장 윤정희 남행열차를 시작으로 편지, 우연히 등등
미안하네, 노래신청 받았던 메모지를 놓고 와서리...
여친들 동네 남치들은 무대 백댄서로 열심히
글고, 손 덥썩 잡고 강강수월래도 하고
남친들도 질세라 마이웨이, 만약에 등등

끝무렵 행운권 추첨시간
1등(3만원) 3명
2등(2만원) 5명
3등(1만원) 10명
고백하건데 집행부의 농간(?)이 있었습니다.
고생 마니한 친구들 이름은 안 나오고 나온 사람 또 나오고 해서
진영준이가 뽑혀도 고생한 친구들 일부러 주었습니다.
(몇 장만?)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도서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차기 집행부에 건의 하렵니다.

올해 개인사정상 참석못한 친구들아!
내년에 그 분위가 보러 꼭 한번 와라...(절대 후회치 않으리요?!)

(여흥시간의 사진들이 곧 올라 올거다. 그걸로 대신함)
[중간 생략]

아쉬움을 뒤로하고 폐회를 선언하고 숙소로 이동함
근데 그 멤버들 어디 가겠습니까?
이번엔 오붓한 자리가 마련된지라 집행부의 탁원한 결정으로 나이트클럽으로 집합함,
어매 사람 많대, 물도 그런대로?
룸 큼직한 거 하나 잡고 노래할 사람은 노래하고 흔들 사람은 삼삼오오 나이트 무대를 점령했지
아따, 춤추는 걸(댄서) 간만에 봐서인지 죽이더구만?
친구들끼리 나이트클럽이라? 뭐 눈치볼 것있나? 막 비비고(?) 흔들어 댔지 뭐!
재민이는 약간 취한 여인이 추근대서 혼났구먼...
친구들만 없으면 사고 났을지도 몰러(믿거나 말거나?)
넘 좋았던 건 여친들도 나이트 오랜만일테고 술만 드리부은 것보다는 약간 저렴한 경비로
간만에 여친과 부르스도.....
옇튼 집행부에서는 예산이 허락하는한 2차는 나이트클럽으로 갑시다
회칙에다 넣으면 어떨까?
룸에서도 분위가 짱, 오브리? 85점 미만은 만원씩...
심명수 흑기사가 등장하여 돈도 대주고 맥주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참 좋았던 두어시간이였습니다. [중간 생략]

나이트클럽이후 인근 숙소 4개에서 부터는 약간 기억이 가물가물...
넘 기분좋아서 막걸리, 소주, 맥주 짬봉하여
숙소에서 술주정 다 받아준 양희야 고맙다...
때론 여보가 되었다가, 때론 어머님이 되었다가....
감정에 복받쳐 흘린 눈물을 닦아준 종열이, 양희한테 미안타

다음날(13일 일요일) 눈 떠 본께 왠 사내가 옆에
(경화야, 잠자리를 지켜줘 고맙다)
9시경 씻고 서울팀 깨워서 매번 동창회때마다 속풀이 했던 중앙동 파출소 앞 복춘식당으로 출발
(양희, 점진, 영준, 종열, 복래, 재민)
시원한 아구탕 한그릇, 파래(매생이랑 비슷) 맛났지롱, 큰 대접에다가 가득 주시대
술이 깨고 속이 확 풀리고 잠이 스르르~~~

식사가 끝날 무렵 역시나 조 회장님 등장
우학리 팀 데리고 그곳으로 가겠노라고
그래서 아구탕 세그릇 추가하고 서울 여친들의 주문으로 금풍생이 구이 추가해서 맛만 보고
다들 약간은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탈출함

어제의 기억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한바탕씩 웃고
조회장님 제안으로 12시경 돌산대교 아래 유명횟집으로 이동
거북선 한번 타고 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성의가 괘씸해서(?) 못 이긴척하고 또 한상 받았습니다.
술도 깨기 전에 여수의 진미를 맛 보았습니다.
복분자에, 산사춘에... 맛난 삶은 굴, 푸짐한 스끼다시... 환상의 활어회 등등

글고, 어제 저녁 근무라 참석 못했던 해경 김정오가 와서 옛날 학교시절 이야기 주머니를 풀어서
하다 마니 웃어서 술이 팍 깨더이다
불알(?) 파열 사건(정말 사실임, 근데 하나님이 보우하사 멀쩡하게 현재 애들 둘 나음),
공부시간에 멱 감으로간 사건, 옥녀봉을 맨손으로 내려온 용수 사건 등등

그리고, 앞으로의 동창회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바램
소위 잘 나가는 사람, 돈좀 번다는 친구들이 기부 마니하면
금오도 소년소녀가장 쌀도 보내고, 매년 열리는 남면 체육대회도 가고, 여남중고 동백회도 도우고 등등

솔직히 우리보다 잘 뭉치고 잘 나가는 15회 동창회가 부럽습니다.
하지만, 전 우리 16회 동창들을 믿습니다.
갱제가 풀리면 머지않아 15회를 뛰어넘는 동창회로 발전할거라는 걸!

역시나 너무 환상적이고 재미났던 동창회 였습니다.
스트레스 확 풀고 고향 기운 충전받아 일상으로 귀환했습니다.

다시한번, 제4회 동창회에 참석한 40여명의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고생한 전 집행부 감사드리고 신임 윤정희 회장님을 비롯한 3대 집행부의 건투를 빕니다.

마지막으로 동창회 전 무례하게 회비좀 보내라고 문자메세지 남긴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조영 장군을 모시는 걸사비우 장군의 충정이라고 이쁘게 봐 주십시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내년엔 마니 모여 봅시다...

2008. 1. 14.
제3대 감사 김재민

댓글목록

<span class="guest">김재민</span>님의 댓글

김재민 작성일

회장님, 화이팅!
회 장 : 윤정희
부회장 : 진영준
총 무 : 윤영안
감 사 : 김재민 이상 제3대 집행부 출범

각 지부별 회장단을 지역별로 올려 주십시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큰절~)

<span class="guest">윤정희</span>님의 댓글

윤정희 작성일

보지않아도 비디오처럼 생생한 후기글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고맙고..감사하고..고생많았고...기타등등...^^

동창회는 몇몇 친구의 손에 행사가 열리게 할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동창 친구들의 열정과 사랑이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음을 압니다.
한자리에서 친구들을 볼 수 있는 자리...
다시는 학교를 다닐 수 없기에,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에
동창회를 통해 일년에 한번쯤은 친구들을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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