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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사투리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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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쏠티 조회 127회 작성일 08-07-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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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전라도인의 기도문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니가 부족함이 있겄나?


그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뿔고


내 뻐친 다리 쪼매 쉬어뿔게 할려고


물 가시로 인도해뿌네!


(어째스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뿔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뿌네 ~


(아따 좋은 거…)


니가 산 꼬랑과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데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심게로 참말로 나가

 

기뻐 뿌러그마이 ….

 

내가 사는 동안 그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 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의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


(아따 좋은 거!)



              
 


 

어느.. 경상도인의 기도문


복 있는 사람은 있제, 못된 얼라들의 꼼수를

 

따라가지 않능기라!


그라고 죄를 짓는 얼라들과 함께 놀지도 않고


모가지 빳빳하게 힘주고 으스대는


눈 꼴 사나운 얼라들 사이에 꼽사리 끼지도 안능기라!


죽으나 사나 여호와의 율법을 억수로 좋아하며


밤잠도 안 자고 그 율법을 마아!


– 깊이 묵상하는 사람이 아인가베!..

 

그라이까네, 그 사람은  또랑 가에 심어놓은 나무가


사시사철 먹음직스러번 열매를 맺고

 

그 이파리가 시퍼런거 매크로… 


그 하는 일들이 모두 다 억수로 잘되는기라!

 


그런데, 가-들은 알지만도 바람에 팔팔 날리는

 

검불과 같은 기라!


억수로 안됐제?


그라이까네!


나쁜 얼라들은 불꾸디 심판을 배겨내지 몬하고,


죄를 짓는  얼라들은


ㅡ의로운 사람들의 틈에 꼽사리 낄 수도 없다 아이가!


알겠제? 단디 새기거레이!


참말로! 의로운 사람의 길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지마는,


나븐 얼라들의 길은 마아! 완전 끝장나는 기라!


그라이까네..


니들도 마아 알아서 단디단디 조심하거래이! 알겠제!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오아시스</span>님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pan class="guest">반다</span>님의 댓글

반다 작성일

재미있네...비가 와 걱정 인제 얼매나 더 더워질까 두러워
그래도 시간은 잘 가네...그건 무쟈게 무섭네..

<span class="guest">쏠티</span>님의 댓글

쏠티 작성일

더워서..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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