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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선배님의 부르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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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희 조회 148회 작성일 02-0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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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시키실 일 있으신가요?
무슨 심부름을 할까요?

아득히 높으신 선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셨겠지요?
어쩌면 할머니가 되실 분도 계실거고
할아버지가 되실 분도 계실지 몰라요.
너무 많은 나이를 생각 했을까요?

그런데 이곳은 너무나 어린 소년과 소녀가
놀고 있네요.
무슨 놀이를 즐겨 하신가요?
전 즐겨한 놀이는 없어도
친구들과 어울려 낯선 동네를 가보곤 했지요.
어느날은 한밤중에 무덤이 있는 그곳을
보슬비를 맞으면서 넘어 왔지요.
그때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얼마나 간 큰 아이들인지...
지금 생각하면 한숨만 나와요.
저의 아이가 그런 다면 전 얼마나 아이를 가둘려 할까요.
그때의 생각은 지워 버리고........

하지만 선배님 지워도 지울수 없는 게 저에게도 있지요.
그때 만난 우리들의 모습들이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때의 모습들을
잊지 않고 아직도 그리워 하는거요.

지금도 선배님들은 그때를 그리워 하는 거죠?
저 처럼...
그래서 선배님의 부르심에 얼른 왔지요.
무슨 심부름을 할까요?
선배님의 첫사랑을 찾아 드릴까요?
그래 준다면 선배님은 저를 위해 무엇을 하실 건데요?
전 아무리 대 선배님이라도
보상받지 않는 심부름은 하지 않을거에요.
전 원래 깎쟁이거든요.
아마 선배님은 맛있는 막대사탕을 준비 하겠죠?
저를 위해서......
언제든 만나면 친구 몰래 줄려고..

선배님 너무 저의 이름을 여기 저기에 칠칠지 못하게 흘리고 다닌다고
흉보지는 마세요.
저도요.. 사실은 저의 이름이 자꾸 미워저요.
그렇지만 저는 미워 하면 안돼 잖아요.
자신이닌까......그리움을 찾아야 하닌까......
언제든 건강하시고
여기 오실때 마다 얼굴에 미소 가득 담고 오세요.
여기는 우는 애들은 올수 없는 곳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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