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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좋은글-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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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이..* 조회 166회 작성일 02-03-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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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공책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무얼 적고 있니? 엄마가 봐도 될까?"

"네! 여태까지 엄마에게 해드렸던 심부름에 대한 청구서에요."

엄마는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도 청구서를 써 볼 테니 네가 한번 봐주겠니?" 했더니 아이는

"엄마도요? 엄만 한게 없잖아요?"

"글쎄..조금은 한 거 같은데.."

엄마는 청구서를 써 내려갔습니다.

-8년간의 식사제공 0원, 수없이 많은 설거지와 빨래 0원, 아플 때

병간호 0원, 숙제 도와준 것 0원, 온갖 시중들기 0원, 합계 0원.-

0원의 합계를 낸 엄마에게 아이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엄마는 너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무엇이든 주고 싶어. 그러나

네가 청구한 2,500원은 주마."

그러자 아이는 엄마를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엄마. 저도 엄마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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