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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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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봉 조회 405회 작성일 02-12-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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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모임때

중년의 모습으로 만났던 친구들..

그리고 만나지 못했던

그리운 친구들...


또 한해가 저무는데

모두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는

기쁨과 행운이 함께 하길

두손모아 빌면서...





^^ 다시 드리는 기도 ^^





주님!

지금껏 살아 오면서

당신께는

무엇이든지 그저 달라고만

요구가 많았습니다.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즉흥적으로 해 놓고는

스스로

부담스러워 한 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니 계시다고 외면해 버리기엔

너무도 가까운 곳에서

저를 부르시는 주님!

아직도 기도를

모르는 채 기도하고 있는 저를

내치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




이제

많은 말을 접어두고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끊임없이 부르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후렴처럼

언제라도

쉽게 기억되는 당신의 그 이름이

저에겐

가장 단순한 아름다운

기도의 말이 되게 하십시오.




바쁜 일 손을 멈추고

잠시의

하늘의 빛을 끌어내려

감사하고 싶을 때

일상의 밭에 묻혀있는

기쁨의 보석들을 캐어내며

당신을

찬미하고 싶을 때

새로운 노래를 부르 듯이

당신을 부르렵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싹틀 때

여럿이 모여

남을 험담하는 자리에서

선뜻 화제를

돌릴 용기가 부족 할 때

나직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깨끗이 하렵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

주님!

누구도

대신 울어 줄 수없는 슬픔과

혼자서만

감당해야 할 몫의 아픔들을

원망보다는

유순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며

더 깊이

고독할 줄 알게 해 주십시오.




당신이 계시기에

고독 또한

저를 키우는 산이 됩니다.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에도

끝없이 불러야 할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깊디 깊은 마음의 샘에서

줄기차게

길어 올리는 신뢰와 사랑이

당신께 드리는 제 기도의

시작이오 완성이오니

주님!

이렇게

다시 드리는

저를 다시 받아 주십시오..



*** 이해인님의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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